진해 군항제의 벚꽃이 얼마나 피었을까?
요즘 하루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은 오후 2시부터 이충무공 승전 행차가 있다고 하여
조금 일찍 집을 나서, 해군 사관학교, 여좌천, 내수면 연구소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고,
연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여좌천 로망스 다리를 먼저 올려봅니다. (2011년 4월 5일)
이곳을 며칠 전에 왔을 때는 꽃이 거의 피질 않았더니
며칠 사이에 활짝 만개한 벚꽃으로 꽃대궐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래쪽은 유채꽃..
그 위로는 터널을 이루는 벚꽃..
오래된 고목의 가지에도 어여쁜 꽃망울들 올라오고..
90퍼센트 정도 개화하였다고 보여지는군요.
여좌천이 어디인가? 하고 혹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여좌천은 진해역에서 북원 로터리쪽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시면 됩니다.
진해여고에서 파크랜드까지 1.5km의 벚꽃 터널이 펼쳐진 곳입니다.
아래쪽에는 작은 개울이 흐르고,
그 개울가에는 노오란 유채꽃이 피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온통 하야한 벚꽃천지인 곳입니다.
평일인데도, 어찌나 사람들이 많은지..
천변 양쪽에 설치된 나무데크를 걷기도 힘이 듭니다.
벌이 붕붕대며, 날아다니는 따스한 봄날..
입고 있던 겉옷을 저절로 벗게 되는 날입니다.
이곳은 드라마 '로망스'를 촬영한 곳으로
이름하여 진해 여좌천 로망스 다리로 불리운다고 합니다.
군데군데 이렇게 양쪽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다리 위에서 지나온 곳을 카메라에 모셔옵니다~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니
여좌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에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들을 만났답니다.
경화역에서 학교에 가던 아이들처럼
이곳 꽃세상이 이 아이들의 등하교길이로군요^^
신발 주머니 신나게 흔들며 걷는 아이들..
아래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온통 꽃세상...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늘을 뒤덮은 꽃,.. 꽃...
바람에 흔들리는 유채꽃도 모셔오고...
벚꽃 아래 활짝 핀 민들레도 모셔오구요..
내수면 연구소까지 걸어서 갔답니다.
내수면 연구소의 벚꽃은 아직이더군요.
미류나무만 물이 올라오기 시작하였구요.
여좌천 근방, 진해역 근방의 길거리 사진들입니다.
여기저기 꽃터널을 이룬 길들을 따라 걷는 일은
탄성이 절로 나오는 일입니다.
차들이 오지 않는 시간을 기다리다
결국은 포기^^
차가 너무 많습니다.
여기저기서 중국어, 일본어들이 많이 들리는 걸로 보아
올해는 벚꽃 관광을 우리나라로 오나봅니다.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
자전거로 달려도 좋을 길..
축제에 풍선이 빠질 수 없겠지요?
내일쯤 포스팅 할려고 생각하고 있는 곳들..
해군사관학교의 벚꽃은 절반도 피질 않았구요.
바다 바람때문에 그곳은 좀 추운가 봅니다.
내수면 연구소의 벚꽃도 20%정도 개화하였답니다.
진해 시내 곳곳의 벚꽃은 거의 만개한 상태이구요.
경화역과 안민고개, 장복산의 벚꽃은 아직입니다.
꽃축제 현장에서 살고 있다는 것~
차가 밀리는 것만 빼고는 다 좋군요. ㅎ
진해 군항제의 다른 명소 보러가기~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경화역 http://blog.daum.net/sunny38/11775433
진해 군항제 찾아가는 길
남해 고속도로 산인ic - 내서ic - 마창대교 - 장복터널 - 터널 지나서 진해역 표지판을 보고 우회전 - 진해역
-진해역에서 그대로 직진하시여 북원로터리에서 우회전 - 철길 지나 다시 우회전하여 200m
- 진해 여자중학교나 진해 여고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군항제 기간에 무료 주차장으로 개방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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