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에서 이틀째 아침..
말로만 듣던 나일강의 해돋이를 만납니다.
푸르른 나일 위로 붉은빛이 가득한 아침..
해가 뜨는 동안 눈 떼지 못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2011년 1월 23일)
저녁에 콤옴보에 들렀던 크루즈는 밤새 나일을 따라 이동하여
에스나 부근에 정박하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붉디 붉은 나일의 여명을 만납니다.
붉은 빛이 짙어져가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강가에는 물안개가 살~짝 피어오르고...
붉은 태양을 품고 있는 하늘..
점점 더 붉은 빛이 강해집니다.
나일강 가로 태양이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일렁이는 물결따라 붉은빛도 출렁이고...
태양이 솟아오름에 따라
나일의 강물 위로도 태양이 떠오릅니다.
나일강을 사이에 두고 아침해가 떠오르는 이곳 동쪽은 산자의 땅...
일몰이 드리우는 서쪽은 죽은 자의 땅이라 불리우는 곳
산자의 땅에는 카르나크 신전, 룩소르 신전이 위치해 있습니다.
죽은 자의 땅에는 왕과 귀족의 분묘가 자리하고 있구요.
아침을 홍차 한잔으로 대신하고 바라본 나일의 해돋이는
여행자의 마음을 온통 빼앗아 갑니다.
그 붉은 빛에 마음마저 물드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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