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줄지어 선 은행나무들이 이제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걸 보니, 남도의 가을도 깊어가나 봅니다.
가을의 대표적인 꽃~
다들 아시지요?
바로~ 국화입니다^^
그 국화를 보러 집을 나섭니다.
올해로 10번째로 열리는 가고파 국화 축제입니다. (2010년 11월 1일)
국화 한줄기에 1370 송이를 피운 다륜대작의 모습입니다.
작년 가고파 국화 축제에서는 한줄기에 '1315송이'를 꽃 피워 세계 기네스에 세계 공식기록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올해는 그보다 55송이가 많은 1370송이...
16개월동안 키운 꽃이라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마산항 제 1부두에 7개 분야, 7504점의 국화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노랗고 붉은 꽃이 눈부시기만 합니다.
국화에 둘러싸여 고추를 말리고 있는 농부..
초가지붕 위의 박..
전형적인 가을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활짝 날개를 뻗은 붉은 빛의 국화
가고파 국화축제를 찬찬히 둘러보기로 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용 머리를 한 조형물이 양쪽에 서 있습니다.
용 모형 40m 길이의 쌍용 게이트..
사실 이름은 쪼금~ 촌스럽네요.
마산의 바다를 뒤로 하고, 펼쳐진 전시장..
초가집.. 장독대.. 빨알간 고추..
노오란 국화가 어우러져 가을 풍경이 완성됩니다.
국화 터널 사이로 마창대교와 마산만이 보입니다.
누구나 그 앞에 서 보고 싶은 포토존도 있구요.
저 방패연들은 날아 오를 수 있을까요?
맨처음 소개해드린 세계 최다 다륜대작의 모습이 꽃터널 뒤로 보입니다.
지난해 7월 1일 삽목을 시작해 16개월간 공을 들였다는 작품..
국화의 성장단계에 따라 뿌리의 생장과 영양공급을 원할히하기 위해 화분갈이 6번, 꽃송이 수를 늘리기 위한 순자르기 11번..
밤의 길이가 짧아지면 꽃이 피는 국화의 생리를 감안하여 지난해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는 매일밤 전등을 켜
꽃 피는 시기를 조절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꽃 송이 5000송이인 시화연풍의 모습이 뒤에 보입니다.
여러 줄기의 꽃을 한데 모아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시절이 화평하고 해마다 풍년이 든다는 의미의 시화연풍...
대국 5주를 접목시켜 다륜형식으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앞의 꽃 조형물을 무엇처럼 보이세요?
토마토를 나타내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데, 토마토처럼 보이시나요?
한글 테마존
가운데 자리잡은 세종대왕상과 국화로 만든 한글 자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통합 상징 테마존이라고 합니다.
창원, 마산, 진해 세개의 도시가 하나로 합친다는 그런 의미인 듯...
국화를 한송이씩 담아 봅니다.
함께 간 동생이 국화를 찍고 있는 제 모습을 담아 주었네요. ㅎ
작은 국화도 참 아름답습니다.
이 계절에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수줍게 핀 보라빛 국화도 살짝 담아봅니다.
가고파 국화 축제는 2010년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립니다.
장소는 마산항 제 1부두와 신마산 방통대 주변에서 열립니다.
가고파 국화축제 찾아가는 길
남해 고속도로 서마산 ic - 석전 사거리 - 종합운동장 - 해안도로 - 어시장 - 마산항 제1부두 행사장
남해 고속도로 동마산 ic - 고속버스 터미널 - 해안도로 - 어시장 - 마산항 제 1부두 행사장
네비게이션에 마산세관(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 월포동 2-9번지)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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