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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도시에서 만나는 바다- 용두산 공원, 부산 타워

 

 

 

부산이라고 불러놓고 나면 여러가지 수식어들이 떠 오릅니다.

대한민국 제 2의 도시..

항구 도시..

그리고 요즈음 한창 하고 있는 부산 국제 영화제의 도시...

 

부산을 갈 때면 늘 해운대 근방만을 다녀오게 됩니다.

그래서 오래전에 다녀온 태종대, 용두산 공원과  피프빌리지, 40계단, 보수동 책방 골목, 자갈치 시장, 승학산 등산까지..

하루의 일정으로 잡고 일찍 집에서 나섭니다.

과연 이 일정대로 다 돌아볼 수 있을까요?

 

먼저 부산 용두산 공원과 부산 타워를 소개해보도록 하지요. (2010년 9월 16일)

 

 

 

 

용두산 공원..

20여년 전 쯤에 태종대, 용두산 공원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오래전의 기억들을 더듬어 보아도 생소하기만 한 곳입니다.

요즈음 아무래도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ㅎ 

 

 

 

 

용두산 공원은 1944년에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지요.

저는 부산근대역사관 쪽에 주차를 하고 올라갔지만, 보통은 반대쪽인 광복동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오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부산타워와 종각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과 그 뒤로 보이는 부산타워와 팔각정의 모습입니다.

부산타워...

항구를 상징하는 등대모양의 형상으로 만들어졌다는데..

사실, 올라갈까? 말까? 조금 망설였습니다.

높이도 별로 높아보이질 않고,(용두산 공원의 높이가 얼마 되지 않는 탓에.. 남산 타워는 남산의 높이가 있잖아요? )

너무 밋밋한 모습에 조금 실망하여서 말입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일단 올라가봐야지 하고 올라갑니다.

 

부산타워는 1973년에 우리나라 최초 전망대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팔각정은 현재 악기박물관으로 쓰고 있습니다.

악기박물관은 다음 편에 소개하도록 하지요.  

 

 

 

 

부산타워 전망대에 오르니 사방이 확 틔여 바다가 먼저 시선을 끕니다.

올라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전망대는 넓은 창을 있어, 360도로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앞은 바다로 막혀 있는 이 공간 안에 도시는 만들어지고, 뻗어 갑니다.

빽빽한 도시의 모습

 

 

 

 

 

조금씩 왼편으로 옮겨가며 사진을 찍습니다.

유리창을 통해 찍은 사진이라 색감이 생각보다 좋질 않습니다.

 

 

 

 

자갈치 시장의 모습과 그 앞의 남항대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부산타워에는 부산문화관광해설사님이 상주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의 궁금증도 풀어주고, 안내도 해주시고..

제게 이것저것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분은 김현숙님이란 분이셨는데, 중국어도 담당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재미있는 것은 김현숙 2라고 불러달라고 하십니다. ㅎ

같은 성함을 가진 분이 계신 탓입니다.

 

그분께서 남항대교라고 설명하신 듯 한데, 다녀온지 1달이 다 되어가니 메모해놓은 것이 사라지고 없네요.

 

 

 

 

자갈치 시장과 남항의 모습

 

자갈치란 지금의 충무동 로터리까지 뻗어 왔던 자갈밭을 자갈치라 불렀던 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1930년대 남항이 매립된 뒤 지금의 위치로 옮겨 왔으며, 2006년 갈매기 형상의 현대식 건물로 재건축하였다지요.

신선한 활어를 살 수 있는 수산물 시장입니다.

이날 자갈치 시장에 들러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돌아다니다보니 지쳐서 지나친 곳입니다.

부산타워에서 바라본 자갈치 시장의 모습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부산대교와 영도대교의 모습입니다.

영도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로 왼편으로 난 다리는 부산대교이며

오른쪽에 있는 영도대교는 교각 밑으로 선박이 지나갈 때 다리 한쪽이 올려지는 도개교식 다리로 유명하였으나 지금은 패쇄되었다고 합니다.  

 

 

 

 

 

 

 

 

남항대교의 모습과 부산 앞바다...

 

 

 

 

부산대교를 건너면 봉래산이 보이고, 그 끝에는 태종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라를 끼고 있는 도시는 참 아름답습니다.

 

 

 

 

왼편으로 조금 더 돌아가면 부산항의 모습이 보입니다.

 

 

 

 

1876년 고종 13년에 개항된 부산항은 한국 최대의 항만이라고 하지요.

 

 

 

 

컨테이너 화물선들과 페리가 정박해 있는 부산항의 모습

 

 

 

 

부산항 뒤편 조금 후에 갈 40계단이 자리하고 있구요.

중앙공원의 모습도 보입니다.

 

 

 

 

사진의 중앙에 보이는 곳이 중앙공원입니다.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판자촌을 이루고 살았던 대청산을 공원으로 조성하여 부산의 항만 모습을 조망할 수 있게 해 놓았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저곳에 올라 야경을 찍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배들이 이곳이 항구 도시임을 다시 확인시켜 줍니다.

 

 

 

 

 보수동 책방 골목.. 국제 시장..

저기 어디쯤이라고 합니다.

 

 

 

 

광복동 쪽으로 내려오다 보니 중간쯤에 1783년에 그렸다는 초량왜관도가 있습니다.

1678년 숙종 4년에 현 용두산 공원 주변에 초량왜관을 개관하여, 500여명 이상의 일본인이 거주하였다고 합니다.

초량왜관은 약 200여년 간 존속하다가 1876년 개항이후 일본인 전관 거류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광복동쪽과 반대편에 위치한 부산근대 역사관

시간이 있으면 들러보려고 했지만,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칩니다.

차를 가지고 가신다면 이 근처의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용두산 공원과 부산타워 찾아가는 길

 

주소 : 부산시 중구 용두산공원길 33 (광복동 2가 1-2)

 

부산 지하철 1호선 남포동역 하차 (1번 출구) - 도보로 10분 광복동 에스컬레이터 이용 도착

 

남해고속도로 서부산 ic - 동석고가로 - 감전램프에서 가야로 10시 방향 좌회전 - 구덕터널 방면 - 보수로 - 보수사거리에서 대청로 대청동 방면으로 좌회전

 

-용두산 공원길 우회전 - 용두산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