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을 제대로 보려면 부용대 위에서 보아야 합니다.
늘 보던 하회마을을 보기 전에 먼저 부용대에 오릅니다.(2010년 9월 4일)
하회마을은 물이 돌아 흐른다고 하여 물동이동이라고도 부르는 곳입니다.
산은 물을 얼싸안고, 물은 산을 휘감아 돌아 산태극, 수태극의 절묘한 지형...
세로로 찍은 사진을 8장 정도 붙여서 파노라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대로 보시려면 사진 위에 마우스를 대고 두번 클릭하시면 원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어안렌즈로 바꿔서 한눈에 들어오게 한컷~
푸르른 송림과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그리고 이 하회마을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이곳 부용대...
하회 16경 중의 하나인 이곳 부용대는 부용은 연꽃이라는 뜻입니다.
하회가 연화부수형이라 하여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붙여진 이름 입니다.
낙동강변의 모래사장과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을 따라 눈길도 따라 흐릅니다.
이곳 부용대로 오르는 길은 두 가지 입니다.
먼저 하회마을 선착장에서 저 배를 타고 옥연정사, 화천서원을 거쳐 부용대로 오르는 길과
두번 째는 화천서원 앞에 차를 대고 부용대를 오르는 길입니다.
저는 두번 째의 경우로 부용대에 올랐습니다.
전에 올 때는 나룻배가 없더니, 이번에 오니 나룻배가 생겼네요.
광각렌즈로 바꿔서 다시 한컷~
하회마을의 지명을 보자면, 물 하(河)와 돌아올 회(回)란 글자를 쓰고 있지요.
이 곳의 지세는 굽이굽이 산하를 휘감아 돌아갑니다.
하회마을의 소나무 군락지가 보이네요.
이 소나무 군락은 450여 년 전 겸암이 마을 서쪽의 약한 지기(地氣)를 보완하기 위해 심은 일종의 비보림(裨補林)으로
이 숲은 바람을 막는 방풍림과 모래를 막는 방사림 그리고 홍수 때는 낙동강의 범람까지 막아주는 방수림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회마을도 한 눈에 들어오구요.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물을 끼고 있어서 살기 좋은 마을로 도산과 하회를 최고로 친다'라고 하며 하회마을을 길지로 꼽았다고 하지요.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찔합니다.
부용대 위에는 하회마을 안내도가 있습니다.
조금 있다 둘러볼 양진당, 충효당의 모습도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옥연정사를 지나 낙동강변으로 내려와 봅니다.
반대쪽의 하회마을의 모습과 나룻터의 모습이 보입니다.
부용대
부용대는 64m 높이의 절벽입니다.
부용대 앞에서 바라본 낙동강
모래사장에서 보니, 부용대의 모습과 옥연정사의 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이 사진은 하회마을을 한바퀴 둘러보고 만송정 솔숲 가로 내려와 본 부용대의 모습입니다.
부용대가 한눈에 보이지요.
좀더 강가로 다가가서...
하늘빛.. 물빛이 좋아 한참을 머물다 옵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강변에 서서
부용대를 바라봅니다.
무더운 날이긴 하였지만, 하늘빛은 참 좋은 날이었네요.
하늘을 보니 가을이 우리 곁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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