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30일. 완도에서 진도로 가는 길은 한쪽에는 바다를 끼고 달리는 길이 이어집니다.
해넘이가 시작되고, 우연히 염전이 눈에 들어옵니다.
해지는 저녁 시간...
염부는 결정지에서 모은 소금을 한 곳으로 모으는 일로 분주합니다.
미네랄이 풍부한 바닷물에 바람과 햇살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순백의 꽃...
그것을 얻기위해서 염부의 써레질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바쁘신 저녁 시간..
혹 폐가 될까하여,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흔쾌이 허락해주시며, 써레질을 해주십니다.
감사합니다^^
겨울 고천암에 철새가 한창일 때, 다시 오라고 조언을 해주시기도 하시고...
이곳 소금은 이렇게 재래식 방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맛을 보면, 뒤끝이 고소하고 달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염도는 22도에 맞춰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래야 맛있는 소금이 나온다고 합니다.
해는 기울고, 하루를 마무리 하시느라 손길은 더욱 바빠집니다.
하얗게 피어난 소금꽃~
소금 결정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한곳에 모아 놓은 소금들 뒤로 하루의 해가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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