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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자유공원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제 3패루를 지나 오르면, 인천 자유공원이 있습니다.

3패루를 지나 자유공원으로 오르는 길.. 지난 봄의 사진이라 개나리가 만발하였네요.

 자유공원 안내 표지판

깔끔한 글씨와 그림들이 눈길을 끕니다.

 연오정의 모습

 

여기쯤에서 자유공원에 대한 소개를 해야겠지요? 

자유공원은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서 인천항이 개항된지 5년 후인 1888년 11월 9일 응봉산(또는 응암산)이라 불려지던 산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한 후 <각국공원> <서공원> <만국공원>으로 불려졌습니다.

이는 1897년 세워진 서울 파고다공원(현 탑골공원)보다 9년이 빠른 것입니다. 

이후 1957년 10월 3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동상을 세우고 <자유공원>이라 개칭하였다고 합니다.

 석정루에 서면 인천 앞바다가 보입니다.

 오르는 수고를 조금만 하면, 이렇게 바다와 항구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습니다.

 자유공원 내에 위치한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의 모습입니다.

 조금 더 위로 오르면, 광장이 나옵니다.

꽃들 활짝 피고,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자리한 곳입니다.

 봄날의 한가한 오후~

공원을 산책합니다.

 광장의 끝에 자리한 맥아더 장군의 동상

 

 고종 25년에 인천항구 각국 조계 장정 제 1관에 의해 공원으로 확정되었으며 도면에 미, 영, 로, 청, 일 등 각국 외교관이 공동 서명하고, 로서아인 토목기사 사바틴이 측량하여 한국 최초의 서구식 공원을 만들었습니다.

서공원, 만국공원으로 불리우던 것을 1957년 개천절에 맥아더 장군 동상을 세우고, 자유공원으로 개칭하였다고 합니다. 

 공원에 자리잡고 계신 사진 찍으시는 할아버지.

요즈음은 누구나 카메라를 들고 다니니, 하루에 몇 분의 사진이나 찍으실 수 있을까? 하고 조금 걱정이 앞섭니다.

 여자 화장실 안의 벽화 ㅎ

독특하여 한 컷~

 공원 길가의 돌도 이런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오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편안한 주일 아침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