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산 국화리 학생 야영장에 내리니, 산벚꽃이 우릴 맞이해줍니다. (2009년 4월 12일)
도시의 벚꽃은 이제 꽃잎이 분분히 날리며, 지고 있는데, 이곳은 이제 꽃망울이 올라오며, 꽃을 피워냅니다.
조금 걸어 올라가는데, 노오란 꽃들이 낙엽 사이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현호색인가? 아닌가? 고개를 갸우뚱 하고 지나갑니다. 꽃이름은 너무 어려워요~
실비단 안개님 블로그에 이꽃이 올라와 있네요. 이름이 괴불주머니라고 하네요.
파아란 새순이 돋았어요. 이 푸르른 빛이 너무나 싱그럽습니다.
솜털이 뽀송뽀송한 이 새싹은 무엇일지 한참을 들여다 봅니다. 꽃이 피려는지, 꽃 몽우리가 올라오고 있는 듯도 하고..
흰색 제비꽃이네~ 보라빛은 많이 봤는데.. 흰색도 있었구나. 하고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보라빛 제비꽃 너도 여기 있었구나. 하고 알은체를 해줍니다.
돌 사이에 고개를 내민 꽃인지.. 잎인지..
다시 만난 흰 제비꽃
금방 활짝 피어서 바람에 우수수 날릴 듯..
새순이 이제 막 올라오는 나무
고려산에서 많이 만났는데, 이름을 알 수가 없어 궁금했던 나무
작년에 이름을 외웠었는데, 그새 잊어버렸네요.
돌틈에 피었던 복숭아꽃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것 같은
작은 꽃들이 낙엽 사이에 피어 있었습니다.
이제 푸르게 올라오는 새싹들을 지켜주세요.
산에 가실 때는 불씨에 주의했으면 좋겠어요.
날마다 들려오는 산불 소식에 가슴 아픈 요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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