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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진

춤추는 물고기라 불리는 현호색

 

 청노루귀에 환호하다가, 다른 모양의 꽃을 발견합니다.(2009.3.11)

어라~ 이녀석.... 어디서 많이 본 녀석인데...

초여름에 산에 오를 때, 많이 본 녀석입니다.

군락을 이루고 피어 있어, 그냥 지나치던 꽃인데, 겨울 기운이 남아 있는 숲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춤추는 물고기라 불리우기도 한답니다. 모양을 보면, 왜 춤추는 물고기라고 불리우는지 알 듯 합니다.

 보랏빛이 나는 현호색도 있습니다.

 같은 꽃처럼 보이지만, 꽃의 색깔도 조금씩 다르고, 잎의 모양도 다릅니다.

 현호색과(玄胡索科 Fumar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키는 20cm 정도로 땅속에 지름이 1cm 정도인 덩이줄기를 형성하고 여기에서 여린 줄기가 나와 곧게 서며 자란다.

기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하나의 큰 인편(鱗片)이 있고, 여기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는데 1~2회 갈라지고 뒷면은 흰색을 띠며 잎자루가 길다.

4~5월에 연한 홍자색의 꽃이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피고 꽃부리[花冠]의 길이는 약 25㎜이다. 꽃잎은 입술꽃잎[脣瓣]으로 기부에 거(距)가 있다.

암술은 1개, 수술은 6개이다. 열매는 길이 2cm, 너비 3cm 정도로서 선형의 삭과(蒴果)로 익으며 양끝이 좁고 뾰족하다. 씨는 둥글고 광택이 있다.

현호색속(玄胡索屬 Corydalis)에 속하는 식물은 매우 다양하여 전세계에 걸쳐 300여 종(種)이 있고, 한국에는 현호색·빗살현호색(C.var. pectinata)·댓잎현호색(C. var. linearis) 등의 덩이줄기를 갖는 종들과 산괴불주머니(C. speciosa)·염주괴불주머니(C. heterocarpa) 등의 곧은 뿌리를 갖는 종(種)들을 포함해 21종 1변종 5품종이 자생한다. 덩이줄기에는 코리 달린(corydaline)·푸마린(fumarine) 등이 함유되어 있어 정혈제·진통제·진경제로 사용한다.

                                                           - 다음 백과 사전 중에서-

 돌틈 사이에서도 고운 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