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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진

보는 이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청노루귀

 

 봄이 오면, 매화보다도 더 먼저 봄 소식을 전해준다는 야생화를 만나고 왔습니다.(2009년 3월 11일)

작년부터 보고 싶던 꽃들을 기회가 되지않아 볼 수가 없었는데, 야생화 사진을 찍으시는 운산님을 따라 다녀온 길입니다.

 지난 주에 강화도에서 만난 꽃들이니, 이곳까지 봄이 가까이 와 있다는 말이겠지요?

 노루귀의 꽃말은 <인내>이며, 노루귀는 보는 이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꽃은 이른봄 나무들에 잎이 달리기 전인 3~4월에 자주색으로 피나, 때때로 하얀색 또는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꽃에 꽃잎은 없고 6장의 꽃받침잎이 꽃잎처럼 보인다.

3갈래로 나누어진 잎은 토끼풀의 잎과 비슷하며 꽃이 진 다음에 뿌리에서 나오는데, 털이 돋은 잎이 나오는 모습이 노루귀 같다고 해서 식물이름을 노루귀라고 부른다. 민간에서는 식물 전체를 8~9월에 채취하여 큰 종기를 치료하는 데 쓰며, 봄에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 다음 백과 사전 중에서-

 어여쁜 꽃 봉오리..

햇살을 받으면, 살포시 꽃잎을 열고..  

 

 햇살을 받으면, 꽃잎을 활짝 열고 만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청노루귀는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귀한 노루귀라고 하는데, 첫 출사에 청노루귀를 만났으니, 운이 좋은 듯 합니다.

 동안에 왜 이녀석을 만나기가 힘들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앞에 세워둔 10원짜리 동전 2-3개 크기의 노루귀를 보았어도, 그냥 지나쳤을 듯 합니다.

낙엽 속에 거의 묻혀 있다시피하고, 이렇게 크기도 작은 노루귀를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오후 햇살에 연보랏빛 노루귀는 꽃잎을 활짝 열고 제게 인사를 건넵니다.

 

 근처에 있던 흰색 노루귀의 사진도 같이 한 장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