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이로 얼굴을 내민 햇살은 파도를 어루만진다.
뒤척이는 파도는 저녁빛에 몸을 맡긴다.
적막 한 겹으로도 저녁 햇살은 화사해진다.
시간은 언제나 뭉텅뭉텅 가슴 속의 추억을 베어낸다.
환한 낮의 풍경은 저녁 빛 아래의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2008, 11.29. 바람이 몹시 불던 날. 오이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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