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다.
바다가 아니고, 강이라고 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라고 했다.
꿈도 없고, 잠도 없는 그곳에
해넘이는 시작되었다
야곱의 사다리라고 했던가...
추수가 끝난 벌판의 허허로움 위에..
따스한 등불 같은 해가 걸리고..
일순간... 얼음....
바람도, 물결도 숨을 멈추고 서 있다.
그 일순간
그만 흔적도 없이 풍경이 번져버렸다.
2008.11.20. 금강 하구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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