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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진 시인의 거문도

그 섬에 가고 싶다. 별이 흐르고, 음악이 흐르던 밤.. -영광 송이도 별들의 고향 별들의 고향이 지구라는 말을 들었어 그러고 보면 그들은 외로운 고아들이야 -이생진 선생님의 거문도 22쪽/작가정신 1998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그들은 모두 함께모여 반짝이는데도 외롭게 보입니다. 이생진 선생님의 말씀대로 그들이 외로운 고아들이어서 그런지도 모르.. 더보기
그 섬에 가고 싶다-설레임 가득한 섬 여행/영광 송이도 섬으로 가는 자유인 배 위에서 구두끈을 매는 여인은 아름답다 내가 배를 타고 떠도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배 위에서 배낭을 메고 귀로 파도소리 들으며 눈으로 먼 섬을 가리키는 여인은 아름답다 그런 낭만은 어디서 배웠을까 학교 선생님이 가르쳐줬다고 하면 그건 명교사다 빈집 문.. 더보기
걷다가 마주치는 모두가 그림같은 풍경인 곳-거문도 녹산 등대/거문도 여행7 녹산 등대로 가는 길 3 외로운 사람이 외로운 사람을 찾는다 등대를 찾는 사람은 등대같이 외로운 사람이다 무인등대가 햇빛을 자급자족하듯 외로움을 자급자족한다 햇볕을 받아 햇볕으로 바위를 구워 먹고 밤새 햇볕을 토해내는 고독한 토악질 소풍 온 아이들이 제 이름을 써놓고 돌아.. 더보기
가다가 하늘을 보고, 가다가 바다를 보며 찾아가는 거문도 등대/거문도 여행6 거문도 등대로 가는 길 1 숲속을 나와 다시 숲속으로 나는 천국에서 걷는 걸음을 모르지만 이런 길은 이렇게 걸을 거다 가다가 하늘을 보고 가다가 꽃을 보고 가다가 새를 보고 머리로 생각하지 않아도 머리로 고민하지 않아도 웬일로 나를 나무가 꽃이 새가혹은 벌레가 아직 살아 있는 .. 더보기
하늘에는 별이 빛나고 땅에는 화려한 불빛이 빛나는 거문도 야경-거문도 여행3 서울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솔바람에 씻겨 동백잎처럼 윤기가 흐르는 시를 쓰다가 풀밭에 누워 하늘을 보고 있으면 개미들이 파도소리를 물고 내 귀를 들어온다 이럴 때 편지를 쓰고 싶다 여긴 거문도 동도야 산언덕 멀리 바다가 보이지 아무리 소리쳐도 서울에 닿지 않는 곳 엽서에 담.. 더보기
'다도해의 해금강'으로 불리우는 백도-거문도 여행 2 바다 위에 점점이 뿌려진 3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무인도.. 파도 위로 솟구쳐 오른 바위섬들마다 제각각 아름다움을 뽐내고 서 있습니다. 백도를 가는 길은 가다가 하늘을 보고, 가다가 바다를 보고 가는 길.. 바라보는 모든 풍경들이 그림인 곳.. 다도해의 해금강으로 불리우는 백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