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가 있는 풍경-올해 마지막 능소화를 만나다/구례 화엄사 나무 한그루가 주는 기쁨이참 크다는 걸 보여주는 곳이 바로 구례 화엄사이지요. 봄에는 흑매화 한 그루가, 여름에는 능소화 한 그루가절집 풍경을 압도하는 곳입니다. 올해 마지막 능소화를 만나고 옵니다.구례 화엄사입니다. (2024년 7월 13일) 구우/차꽃 곽성숙 젖몸살을 앓던 능소화 꼭지가밤새 내린 비에 채 피지 못하고흙담 너머로 투두둑 내려 앉았다미처 피지 못한 꽃봉지, 땅에서나마 피려는지신열의 몸살을 앓는다 이른 아침 사이좋은 자매의 발에꽃봉지 빵 울려 터질 때, 그 가난한 축복이 실로 갸륵해서능소화, 폭포 같은 웃음으로 피어난다 *구우-궂은 비 또는 장맛비 구례 화엄사 능소화가 피었다길래이른 아침 길을 나섭니다. 길 초입에 자귀나무 꽃이 반겨줍니다 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