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을 다녀오고, 한식당(32번가였던가?)에서 저녁을 먹고, 라이언 킹을 보러 갑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최고의 예매율을 자랑했다던 라이언 킹. 무얼볼까? 고민하다 작년에 표가 없어 못 본 뮤지컬을 보기로 하고, 뉴욕을 가기 두달 전, 티켓을 예매해 놓고 이날 드디어 보러 갔습니다. 극장 입구의 라이언 킹 간판
극장의 전경
디즈니의 브로드웨이 진출 두번 째 작품, 음악은 엘튼존이 만든 걸로도 유명한 작품이지요.
극장으로 오르는 에스컬레이터에 이런 조각이 있네요. 아마 심바의 아빠인 무사파를 형상화 해 놓은 듯 합니다.
무사파가 입고 나왔던 의상 - 동물들의 의상을 독특하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머리가 따로 움직이기도 하구요.
극장의 홀
극장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 이날 비가 많이 와서 비 맞고 돌아다니고... 유리창에 빗방울로 사진이 조금 지저분합니다.
브로드웨이 5번가 풍경
LG로고가 선명합니다
멀리 팬텀 오브 오페라 간판도 보입니다.
사람과 차가 넘쳐나는 곳
메이시스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
뮤지컬 라이언킹은 전부터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작품인데,
사실 보고 나서 실망이었습니다.
뭔가가 부족하고, 허전한 작품이었지요.
사람이 동물을 표현하는 일...
쉬운 일은 아니었으리라 생각하며,
의상이나, 분장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하지만, 춤과 음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음악도 2막의 심바의 여자 친구(이름을 잊어버렸서)의 노래는
참 좋았지만, 전체적으로 음악이 좀 부족한 듯 하였습니다.
스케일도 너무 작았구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라고 너무 기대를 한 탓이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라이언킹을 공연할 때
별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들었는데,
이유를 알 듯 했습니다.
어쨌든...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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