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산사를 찾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의 흑매...
매화향기 따라 길 나서다 보면
어느새 봄이 깊어지고 있곤 합니다.
구례 화엄사
흑매와 산벚꽃을 함께 볼 수 있다하여 찾아가 봅니다.
꽃들이 둘러싼 봄날의 산사
구례 화엄사 흑매와 산벚꽃입니다.(2025년 4월 5일)
홍매화 색이 붉다 못해
검붉어 보인다는 흑매
보통 흑매만 볼 수 있는데
올해는 매화가 늦게 피더니
매화와 벚꽃을 함께 볼 수 있다고 하여
화엄사를 찾아갑니다.
매화를 만나러 가는 길
석탑 너머의 매화와 눈맞춤하며
오릅니다
화사하게 핀 벚꽃과 동백꽃과도 눈맞춤하구요
벚꽃 위로 화엄사 사사자석탑이 바라보입니다
그리고 화엄사 흑매를 만납니다
날씨도 좋지않고
해마다 만나러 오던 흑매라
올해는 그냥 지나가려 했더니
흑매와 산벚꽃이 같이 피어
여행자를 불렀네요^^
원통전 앞 사자탑과 흑매화도
함께 담아봅니다
화엄사 각황전 뒤에 서보니
화엄사 홍매와 산벚꽃이 같이 보입니다
아름다운 봄입니다
홍매화 주변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내년에 또 만나자
인사를 건네고 돌아섭니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전각 주변으로 핀 벚꽃들이 환합니다
붉은 동백도 피고
돌담 위의 벚꽃이 하늘거리고..
감로수 위의 국자
반짝반짝이는 모습이 좋아 한 장 담아봅니다
작은 풀꽃들도 인사를 건네는 아침입니다
이쁜 냉이꽃과도 눈맞춤 해봅니다
드론으로 몇 장 담아봅니다
지리산 능선과 그 아래 자리한 절집
그 절집을 둘러싸고 피어있는 산벚꽃들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사사자삼층석탑도 한 장~
위쪽의 암자도 한 장
만개한 흑매도 한 장
구례읍과 섬진강쪽도 한 장
파노라마로도 한 장
화엄사 흑매와 산벚꽃
함께 핀 봄날
봄날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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