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거대한 꽃다발입니다.
겹벚꽃, 서부해당화, 붉은 연산홍이
마치 활활 타오르는 불꽃처럼 어우러져 피어나는 곳...
봄날의 절정!
봄꽃의 절정은 여기!
전주 완산칠봉꽃동산입니다.(2024년 4월 13일)
봄꽃의 절정은 여기라고~
말하게 하는 꽃동산...
전주의 작은 근린공원이
온통 꽃밭이라고 하여 길을 나서봅니다.
긴 꽃터널길이 이어집니다.
이 꽃동산을 가꾼 건 순전히 한 사람의 힘이라고 합니다.
토지 소유주인 김영섭씨가 1970년부터 아버지 묘를 쓴 야산에다
봉급을 털어 철쭉, 벚나무, 배롱나무 등
꽃나무를 심기 시작한 게 꽃동산의 시작입니다.
그렇게 심은 1500여 그루 꽃나무를 40년 넘게 가꿔서
지금처럼 화사한 꽃동산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꽃동산에 가장 많이 심은 건 철쭉.
김 씨의 돌아가신 아버지가 가장 좋아한 꽃이었다고 합니다.
김 씨는 꽃나무를 심어 기를 뿐 내세우지도, 자랑하지도 않았다고 하지요.
그랬는데도 그가 심은 꽃나무가 화려한 꽃동산을 이루자
봄이면 꽃구경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완산칠봉 꽃동산’이란 이름도 꽃구경 온 사람들이 붙여준 것이었다고 합니다.
꽃동산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면서 관리를 감당할 수 없게 된 김 씨는,
지난 2009년 이 땅을 전주시에 팔았습니다.
땅을 사들인 전주시는 전망대 등을 짓고
이듬해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고,
그게 지금의 완산칠봉 꽃동산이라고 합니다.
겹벚꽃의 향연
벚꽃이 고운 장미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초록의 잎새들과 어우러진 모습도 이쁩니다
황매화와 어우러진 모습도 담아 봅니다
그리고 붉은 철쭉과 어우러진 모습을 만납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봄빛이로군요
정자가 두 군데 자리하고 있는데
정자 주변의 꽃들이 화사합니다
서부해당화가 오후 빛에
고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꽃들의 향연...
꽃멀미가 날 것 같은 곳이로군요
붉은 단풍도 참 고운...
봄날에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네요
위쪽의 정자로 오르는 길
그 길 옆에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꽃동산...
이런 모습을 꽃동산이라 불렀을 것 같네요
어느새 한바퀴 돌아보고
다리쉼을 하기 좋은 곳에~
이날 전주 완산 칠봉꽃동산은 주차를
남부시장 천변 주차장에 하였습니다.
다른 곳은 너무 복잡하여~
드론으로 몇 장 담아봅니다
울긋불긋 꽃대궐이 동네와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전주시내의 모습과 함께 담아보기도 합니다
주차를 하였던 남부시장의 모습도 보입니다
바로 옆에 전주 한옥마을이 자리하고 있는 곳~
풍남문의 모습도 보입니다
길게 이어지는 하천과 도시
전주 완산 칠봉꽃동산의 꽃의 개화정도는
이번 주말까지는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봄꽃의 절정!
만나러 가도 좋을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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