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김소월님의 산유화 중에서-
산에는 꽃이 피네~
김소월 시인의 시가 저절로 흥얼거려 지던 곳,
산 위에 꽃은 피고 집니다
지리산 노고단에서 만난 야생화들입니다. (2021년 8월 7일)
바위 틈에 자라는 꽃들,
자연은 신비롭습니다.
노고단 원추리~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 봅니다.
같은 줄기에서 피어도
이제 막 피는 꽃이 있는가 하면
지는 꽃도 있습니다.
아침 햇살에
빛 샤워 중인 원추리네요~
홀로 피어도 빛나는 꽃~
같은 꽃
다른 느낌으로~
다양한 꽃들
다양한 모습으로 피어 있습니다
모시대 꽃들이 많이 보입니다.
고운 보라빛~
나란히 나란히~
꽃인 듯,
열매인 듯...
평지에는 다 지고 없는
산수국도 피어 있습니다
고운 빛깔
그 위에 잠자리도 날아와 앉고
작지만 빛나는 꽃
노고단에서 성삼재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길,
작은 야생화들이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길이네요.
비가 오는 금요일 아침이네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네요
이제 가을이로군요
고운 가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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