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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붉은 빛으로 흔들리며 오는 남도의 가을-고창 선운사 꽃무릇

 

가을볕이 붉은 꽃을 간지럽힙니다.

무리지어 꽃을 피어낸다고 하여 '꽃무릇'이라 이름 붙은 꽃...

 

붉은 빛으로 흔들리며 오는 남도의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고창 선운사 꽃무릇입니다. (2020년 9월 30일)

 

 

 

고요한 숲속에 내려앉은 붉은 가을~

 

 

 

가을이 내려앉은 개울 위로

물고기들은 유유히 헤엄쳐 가는 시간... 

 

 

 

고창 선운사, 

가을이 되면 한번씩 가곤 하는 절집인데

가을이 깊어지기 전에 한번 더 다녀오게 되네요. 

 

입구의 소나무 아래 붉은 꽃무릇~

 

 

 

노란 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가을을 노래하기도 합니다. 

 

 

 

절집 산문을 들어서고 나니

끝없이 펼쳐진 붉은 꽃밭... 

붉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하네요.

 

 

 

한송이 따로 피어도 고운~

 

 

 

무리지어 함께 피어도 이쁜 꽃.. 

 

 

 

참 강렬한 붉은 빛입니다. 

 

 

 

개울가에 핀 붉은 꽃무릇, 

흐르는 물과 어우러지니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물 속의 반영도 함께 살며시 담아 보기도 하구요. 

 

 

 

 

 

 

 

다른 방향, 다른 각도에서도~

 

 

 

 

 

 

 

초록과 어우러지는 것이 더 나은 듯도 하였다가~

 

 

 

바람에 흔들리는 꽃무릇을 담아 보기도 합니다. 

 

 

 

물가로 몸을 한껏 내민 꽃~

 

 

 

흐르는 물과 흐르는 시간을 함께 담아 보면

또 다른 느낌이로군요. 

 

 

 

조금 더 위로 올라봅니다. 

비밀의 숲과 같은 느낌이 드는 곳, 

 

 

 

꽃 한송이 피어 포인트가 되어 주기도 하네요. 

 

 

 

고목 사이에 붉은 꽃들 피어 

발길을 붙드는 곳... 

 

 

 

이리저리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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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녹차밭~

 

 

 

이 시기에도 찻잎을 따시는 듯 하네요. 

 

 

 

이쁜 차꽃도 한송이 피어 있네요. 

 

 

 

선운사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길, 

먹을 것을 앞에 두고도 무심한 듯,

시크한 고양이 한마리가

여행자를 배웅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