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을 끼고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
그 도로에 들어서면 온통 꽃 세상입니다.
터널을 이룬 벚꽃길을 달리다보면,
세상은 온통 봄빛으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그 길의 중간즈음에서 만나는 쌍계사 이정표..
그 이정표를 바라보며 들어서면 십리 벚꽃길이 시작됩니다.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는 십리벚꽃길은
수령 50년 이상인 벚나무 1200여 그루가
화려한 벚꽃이 터널을 이뤄 장관인 곳이지요.
그 길을 걷습니다.
꽃비 날리는 아름다운 벚꽃 길을 걸어볼까요?
하동 쌍계사 십리 벚꽃길입니다.(2019년 4월 3일)
드론으로 담아보는 십리벚꽃길...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진 길이 바라보입니다.
꽃비가 날리자
저절로 쏟아지는 탄성소리와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들.. ㅎ
쌍계사를 향해 달리다,
화개장터 지나, 화개 중학교 옆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이런 꽃터널이 이쁘게 펼쳐지기 시작하는 곳이니
이즈음부터 걸으면 좋은 곳입니다.
청춘남녀가 두손을 꼭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하여 일명 '혼례길'이라고 불리우는 길이
십리에 걸쳐 길게 펼쳐져 있는 길....
중간즈음에 자리한 목재테크로 올라서 봅니다.
사방이 꽃세상~
아래를 보니 떨어지는 폭포수와 어우러진 벚꽃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계곡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꽃길이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바람이 불자,
하늘로 날아오르는 꽃잎들~
길게 이어진 저 길을 따라 걸어볼 참입니다.
데크에서 꽃잎 날리는 걸 보며
한동안 혼자 놀기 중~
그리고 드론으로 몇 장 더 담아 봅니다.
아름다운 쌍계사의 봄입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꽃터널~
위를 올려다 보면
꽃잎이 두둥실~ 날아 오르는 봄날,
떨어진 꽃잎도 아름다운 곳,
땅에 비친 꽃 그림자도 아름다운 곳,
차암~ 아름다운 봄입니다.
데크에서 내려와 다시 꽃터널 속으로~
혼자 걸어도,
둘이 걸어도 좋은 길...
꽃그늘 아래에서는 누구나 모델이 되어 봅니다.
떨어진 꽃잎들,
커다란 고목의 그림자,
그대로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됩니다.
길을 따라 걷다가 멈추고
또 다시 걷게 되는 길...
초록의 녹차와 연분홍빛 벚꽃이 어우러진 곳,
저절로 발걸음이 멈추게 되는 곳입니다.
한참을 위로 걷다가
다시 왔던 곳으로 향합니다.
빛나는 순간,
멈추고 싶은 순간..
인간의 욕심이겠지요?
하늘을 올려다보니
꽃대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떨어진 꽃잎은 바람에 날리고
그 꽃잎들 바위에 붙어 그대로 그림이 되는 곳입니다.
쌍계사 앞 식당에서 더덕정식을 먹고
쌍계사를 둘러보고
위쪽 길로 돌아 나옵니다.
이곳도 꽃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꽃잎 흩날리며 봄날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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