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바다에 붉은 빛이 번져옵니다.
바다 위에 한가로이 떠 있는 작은 목선들,
수평선 끝에 자리한 작은 섬들..
그 위로 붉은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서해에서 만나는 해돋이,
거잠포 매랑도 일출입니다. (2017년 1월 15일)
새해 첫 날,
새해의 첫 해돋이를 보겠다고 길 나섰다가
근처까지 갔다가 그냥 돌아 왔던 곳,
2주쯤 뒤에 다시 길을 나섭니다.
날씨가 좀 추웠던 날인데,
새벽 공기가 오히려 상쾌하게 느껴지던 날이었습니다.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오메가 일출이긴 한데, 건너편 부두에 가려진 채
해가 떠오릅니다. ㅠ
상어 지느러미를 닮아 ‘샤크섬’ 이라는 별명을 가진 매랑도
공항철도 용유역 앞 거잠포 선착장에서 만나는 해돋이..
무의도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곳은 동쪽을 바라보고 있어
해넘이와 해맞이를 한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잔잔한 서해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아침 해..
동해에서 만나는 일출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거잠포에서 바라보는 인천 대교 위로
비행기 날으는 아침..
해가 높이 떠오르면,
바다는 또 다른 빛깔과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포구의 반대편으로 달이 지고 있습니다.
해넘이는 이곳에서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인천 영종도 국제공항 남동쪽 용유 거잠포에서 뜬 겨울 태양은 찬란합니다.
서해 바다 사이 사이 섬들과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거잠포에서, 8㎞ 떨어진 팔미도, 가까이는 무의도와 사렴도,
바로 앞의 매랑도 사이로 떠 오른 서해 아침 태양은 환하게 빛납니다.
수도권에서 만날 수 있는 해 뜨고 지는 여행지,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잔잔한 아침 풍경에 마음도 평화로워지는 아침..
차 한잔 마시며 다시 꺼내보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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