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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빛바랜 흑백사진 속 추억을 찾아 떠난 여행-능내역

 

 

 

팔당호를 끼고 달리던 기차의 기적소리는 아직 아련한데

기차도 사라지고, 기적소리도 사라지고..

이제는 간이역사만 남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1956년부터 달리던 기차는 2008년 12월 더이상 다니지 않게 된 곳,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추억'이란 이름으로 꾸며 놓은 곳,

능내역입니다.

 

빛바랜 흑백사진 속 추억을 찾아 떠난 여행

능내역입니다. (2013년 12월 16일)

 

 

 

 

인적 없이 추억만 남은 간이역, 능내역..

 

 

 

 

역 앞에는 문 닫은 보리밥집만이

쓸쓸하게 지키고 서 있는 곳입니다.

 

 

 

 

이제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 눈 쌓인 철길을 따라 걷습니다.

 

 

 

 

남한강 자전거도로

그 길 위에 자리한 곳으로 독특하게 공중전화 부스가

자전거 길 종주 능내역 인증센터로 변신하였네요.

 

 

 

 

간이역에는 기차가 다니지 않아도

기차 카페가..

 

 

 

 

1956년 남양주 중앙선의 간이역으로 시작한 능내역

 

 

 

 

2008년 폐역이 될 때까지

많은 사람들의 추억과 그리움을 실고 달리던 기차가 지나가던 곳입니다.

 

 

 

 

빛바랜 사진 속에 과거의 어디쯤이 담겨 있습니다.

 

 

 

 

지난 추억들을 꺼내 보느라 그 앞을 오래 서성이게 되는 여행자입니다.

 

 

 

 

고향 사진관

작은 역사는 이제 추억을 전시하는 사진관으로 변신하였네요

 

 

 

 

난로가 따스하게 타오르면

노란 주전자에서는 물이 설설 끓었을테지요.

 

 

 

 

교복을 입고 다니던 옛 기억들도 사진속에

 

 

 

 

아빠와 손을 잡고 철길을 걷던 아이의 기억도 사진속에 남아 있습니다.

 

 

 

 

청량리를 향해 가던 기차, 안동을 향해 가던 기차

팔당역과 양수역, 그리고 수많은 역들

지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련지요?

 

 

 

 

 

 

 

 

 

 

 

 

'행복行 추억 기차, 여기는 능내역입니다'

 

 

 

 

어디선가 아이스케키를 외치는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습니다.

 

 

 

 

 

 

 

 

 

 

 

 

간이역사를 나와 철길을 따라 걷습니다

 

 

 

 

어느새 철길은 끊기고

 

 

 

 

남한강이 바라보입니다.

남한강을 바라보며 달렸을 기차,

오래전에 타보았던 기차의 기억이 추억속으로 여행자를 안내합니다.

 

 

 

 

하얀 눈속의 작은 풀꽃이 여행자를 배웅해 주네요

과거는 사라져도 추억은 남는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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