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좋은 가을..
하늘도 푸르르고, 바다로 푸르른 날,
남도의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로 떠나봅니다.
아름다운 바다로 둘러싸인 남해,
그 바다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해 주기도 하지만
싱싱한 맛난 먹거리를 선물해 주기도 합니다.
푸른바다에 점점이 배가 떠있는 풍경이
평화스러운 남해 홍현마을..
그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만난 맛난 먹거리
보물섬 남해에서 만난 청청한 바다를 품은 밥상
남해자연맛집입니다. (2013년 10월 5일)
남해바래길..
남해의 바다와 산과 마을을 품은 길이지요.
원래 남해 바래길 1코스인 지겟길을 걷기로 하였었지요.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부터 홍현마을까지 걸어보기로 하였었는데
이른 아침, 금산에서 오래 놀다온 탓에
시간이 부족하여 이길은 걸어보지 못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가천 다랭이 마을만 잠깐 둘러보고
차로 홍현마을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한데 가천 다랭이마을, 요즘 추수하고 마늘을 심기 전인지
논들이 비어있네요.
재작년 봄 풍경입니다
환호하며 걸었던 길이었지요.
마을 지붕 위에 꽃이 피었네요.
어쨌든 올 때마다 변해가는 마을풍경
지붕처마 끝으로 보여주는 바다풍경..
다른풍경들은 변해가도 이 풍경이 변하지 않는 한~
다시 찾게되는 다랭이 마을인 듯 합니다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벤치에 앉아
그저 바라보아도 좋은 곳이 이곳 아닌가 싶습니다
위를 올려다보면 깍아지른 절벽처럼 보이는
설흔산 봉우리들이 바라보입니다.
현대와 과거가 함께 한 순간..
자동차와 지게,
누군가는 빠른 삶을 살고 있고,
누군가는 느리게 가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답은 없습니다
때론 빠른 삶이 필요할 때도 있고
때론 느린 삶이 필요한 순간도 있기 때문이지요.
느리게 가는 삶을 원했던 순간이었는데
빠른 삶을 선택한 여행자입니다. ㅎㅎ
가천마을에서 홍현마을까지 걷는 대신
자동차로 순간이동^^
홍현마을 풍경에 마음이 넉넉해지네요
바다를 품고 있는 마을은 그 자체만으로도 넉넉해지는군요
남해자연맛집..
이곳 남해에서도 전복을 양식하시는군요.
전복하면 해남이나 제주만을 떠올렸는데..
이곳은 예약은 필수이며
영업시간도 그리 길지않으니 가실 때는 참고하셔야 할 듯 합니다
남해자연맛집
055-863-0863
곁반찬들도 해산물들로 나옵니다.
요즘 제철이라는 전어회도 나오구요
전복구이가 나오길 기다리며
기다리던 전복마늘구이가 나왔습니다
구운 마늘과 전복을 곁들여서..
자꾸 젓가락이 가는군요.
식사에 따른 찬들이 더 나오네요.
남해 시금치 남해 특산물 중 하나이지요.
바다를 품은 비빔밥..
향이 좋군요
다른 여행자가 드시는 전복죽 맛을 보니
고소하니 맛나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포구에 매어졌던 배는
어디론가 출항하고 없네요.
바다가 주는 선물을 만나러 간 것이겠지요.
여행자는 걷지 못했던 남해바래길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안내해보겠습니다
남해바래길은 8개 코스에 총 120km 거리이며
1코스 다랭이지겟길, 2코스 앵강다숲길, 3코스 구운몽길, 4코스 섬노래길
5코스 화전별곡길, 6코스 말발굽길, 7코스 고사리밭길, 8코스 진지리길,
13코스 이순신호국길, 14코스 망운산노을길이 있습니다
오는 11월 2일에는 남해바래길 걷기축제가 양강다숲길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그밖에 남해바래길에 대해 궁금하신 점은
http://www.baraeroad.or.kr 로 문의하시면 될 듯 합니다
남해의 아름다운 다른 여행지들을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한국에서 즐기는 독일 맥주축제,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 '옥토버페스트' http://blog.daum.net/sunny38/11776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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