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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세상

시와 음악과 사진으로 섬여행을 즐기는 이들의 이야기가 모인 이생진 <바람이 시가 되어> 동인지 2집, 바람 패밀리

 

 

 

바람 패밀리

  - 어청도 5/이생진

 

하기야 모두 빌린 것들

배도 빌리고

방도 빌리고

그릇도 빌리고

숟가락도 빌렸다

다음날 아침

운동장도 빌리고

만국기도 빌렸다

넓은 하늘까지 빌리고나니

빌릴 게 없다

 

바람패밀리*는

빌린 패밀리

 

우린 서로 빌린 것들

그렇지만 다 내 것 같다

따지고보면 행복도 빌린 것인데

펜션의 그릇처럼 마음놓고 쓸 수 있어

내 것 같다

그런 가족을

배에 실어 군산항에 풀어놓으니

바람처럼 흩어진다

바람 패밀리

집에 가면 무엇을 빌릴까

  

*바람 패밀리: 시와 음악과 사진으로 섬여행을 즐기는 바람 같은 가족

 

지난 어청도 여행을 다녀오신 후

이생진 시인의 블로그에 올려진 '바람 패밀리'란 시입니다.

이번 동인지 2집의 표지에 실린 시이기도 하구요.

 

2010년 6월 19일,

<이생진, 바람이 시가 되어> 란 카페가 만들어지고, 

이생진 선생님의 글을 사모하는 이들의 마음이 모여 지금까지,

그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위해 응원하고

이야기하는 문학의 모습으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시와, 또 다른 빛나는 시인들의 우수한 시들을 나누며,

바람 패밀리란 이름 아래 함께하는 사람들..

 

때론 시인과 함께 떠나는 섬여행을 떠나기도 하구요.

그 설레임의 순간들을 함께 나누기도 하는 사람들..

빌린 패밀리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다 내 것 같은 순간들..

그 시간들이 시가 되고, 음악이 되고, 사진으로 남겨졌습니다.

 

시와 음악과 사진으로 섬여행을 즐기는 이들의 이야기가 모인

이생진 <바람이 시가 되어> 동인지 2집, 바람 패밀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바람 패밀리 출판 기념회 및 이생진 선생님과 떠나는 송이도 여행을

지난 9월 초에 다녀왔었지요.

 

송이도로 떠나기 전날

광주의 맑은바람님께서 근무하시는 도서관에서

이생진 선생님께서 동인지에 싸인을 해주고 계십니다.

 

 

 

 

지난 부산여행에서 331계단의 목도여행을 함께 하셨던 이생진 선생님

여행자에게 동인지 속지에 나무섬을 그려주시네요.

 

 

 

 

동인지에 싸인을 받고 싶은신 분들~

줄을 서시오! ㅎ

 

 

 

 

너도나도 동인지에 싸인을 받습니다.

기쁘고 정성스럽게 동인지에 싸인을 해주시는 선생님이십니다^^

 

 

 

 

도서관에서 만난 근휘라는 학생은

몸이 불편하지만 혼자서 일본여행도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이 학생에게도 책에 정성껏 싸인을 해주시고는

밝게 웃으시며 함께 사진을 찍으시는 이생진 선생님이십니다.

 

 

 

 

따라쟁이 차꽃언니도~ ㅎㅎ

 

 

 

 

함께하였던 분들 모두 모여서..

 

 

 

 

담양 생오지문예창작촌에서 이생진 선생님..

비오는 날, 차 향기가 느껴질 듯 합니다.

 

 

 

 

이제 다시 동인지 이야기로 돌아가봅니다.

책을 열면

이생진 선생님과 현승엽 선생님의 축하글이 이어집니다.

 

 

 

 

동안에 카페에 올려졌던 다른 시인들의 시들이

또, 하나의 시집이란 이름으로 묶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 시를 노래하는 사람들

 

 

 

 

금란초 이정해님의 수필과 시..

 

 

 

 

꽃향유 김광명님의 시들이 실려 있습니다

 

바람이 시가 될 때까지.

파란하늘은 빨래집게에 걸어두고

땅은 낭송하듯 하염없이 읽어 내려

바다에 빠진 많은 말들이

섬처럼 꼿꼿하게 솟을 때까지

우리 함께~

 

 

 

 

노고지리 문진규님의 수필과 시..

 

 

 

 

벽경 한호님의 수필과 시가 실려 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바람을 맞기 시작합니다

바람을 맞은만큼 성장 한다는데...

언젠가부터 바람이 된 나를 발견 했지요.

빙빙 돌다, 바람 식구들과 섞여 봅니다.

 

 

 

 

 

 

 

이 카페의 주인장이시면서

이번 동인지를 내시느라 수고하신 차꽃언니의 글이 이어집니다.

 

요즘, 제 삶은 달팽이처럼

천천히, 느릿느릿, 머뭇머뭇, 가다말다,

가는 듯 아니가는 듯 합니다.

그러나 바람의 손을 잡고 지지않고, 지치지 않으렵니다.

 

 

 

 

그리고 2부 시를 찍는 사람들

 

 

 

 

미노 정민호님의 사진과 글..

 

 

 

 

동행..

작년 11월 덕수궁에서의 시간들이 담겨져 있네요

 

그밖에도 함께 한 여행 중의 사진들과 다른 풍경들이 사진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사진티나 유병용님

 

사진과 가장 가까운 이웃이 시라고 믿고 있으시다는

사진티나님의 포토에세이들이 실려 있습니다

 

 

 

 

캔디-홍예 허영숙님의 그리운바다 성산포

 

제주에 사는 홍예가 찍은 제주 풍경들이

이생진 선생님의 그리운바다 성산포와 만났습니다. 

 

 

 

 

웃음이 포근해보이시는 행복한 하루 우창학님의

시와 포토에세이..

책 앞쪽에 행복한 하루가 바라보는 이생진 선생님이란

글을 실기도 하셨던 분이시지요

 

 

 

 

 

 

그리고 여행자의 글이 맨 마지막에 실려 있습니다

포토에세이 2편..

 

 

 

 

이생진 시인과 함께 떠난 섬여행

군산 어청도 여행기가 사진과 함께 실려 있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아름다운 섬 송이도로 이생진 시인과 함께 떠난 섬여행입니다.

모두 함께하여 즐거웠던 시간들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셔서 늘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바람이, 모두 시가 되어> 책 보내드립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에 비공개 댓글로 주소와 성함 전화번호 남겨 주십시오.

 

이생진 선생님 팬카페 <이생진, 바람이 시가 되어>가 궁금하신 분들은

http://cafe433.daum.net/_c21_/home?grpid=1LBtR 클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