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작되는 제주..
제주는 어떤 모습이련지요?
장마비가 오락가락한 7월 초의 하루
제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오릅니다
처음 계획하기는 제주 3일 여행을 계획하였으나
이곳에서 머물다보니 아쉬워지는 3일이로군요^^
결국 3일을 계획한 제주 여행이 1주일이 되었답니다.
오래 머물다 오고 싶은 제주 게스트하우스,
제주의 알뜰 여행객들을 위한 편안한 숙소,
제주 3일 여행을 1주일 여행으로 만드는 숙소,
시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2013년 7월 6일- 7월 10일)
사진은 제주의 푸른 밤하늘과 어우러진 시드게스트하우스의 모습입니다.
구름이 없는 날이면 하늘에 가득한 별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시드가 외딴 곳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드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성산일출봉~
날씨가 맑은 날, 성산일출봉이 바라보이는 곳에 자리한
이생진 선생님 시비공원도 다녀왔답니다.
시드게스트하우스 바로 앞의 오조리의 새벽
푸르른 새벽을 열어가는 성산일출봉을 만나보기도 합니다.
오조리의 새벽을 담고
해가 뜰 무렵에는 광치기로 달려가도 된답니다^^
한밤중에는 성산일출봉 위로 별을 담기도 하구요
아침부터 밤중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성산일출봉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넘이하면 보통 제주의 서쪽을 떠올리는데
말미오름에 올라 성산일출봉의 저녁 모습을 담을 수도 있답니다.
한라산 쪽으로 지는 해를 담고
성산일출봉쪽으로는 야경을 담을 수 있답니다.
근처의 여행지들 소개 계속해볼까요?
제주의 동쪽 끝자락에 자리한 지미오름,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김영갑이 사랑했던 용눈이오름..
이른 아침 일출을 만나러 가도 좋고
한낮에 이런 풍경을 만나러 가보아도 좋습니다.
누구나 보는 순간, 한눈에 반해버리게 하는 제주의 오름
상상할 수 있는 그 이상의 풍광을 보여주는 제주의 오름,
다랑쉬 오름
그리고 아끈 다랑쉬 오름
수국이 한창 피어있던 절물 자연휴양림
높게 솟아오른 삼나무 숲길
그 길 아래로는 보랏빛 수국이 피어있고
그 길을 걸어도 좋습니다.
성산에서 가까운 우도를 하루 나들이로 다녀와도 좋구요.
흐린날에도 우도 서빈백사의 풍경은 언제나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그밖에도 수많은 여행지들이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지요.
게스트하우스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주인장이 바뀌고 나니 내부 풍경도 바뀌었네요.
화사하고 밝은 분위기..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주인장의 취향이 곳곳에서 옅보입니다.
마음에 들던 독특한 전구 아래서 차 한잔 마셔도 좋은 곳입니다.
우도에서 이틀,
그리고 이곳에서 4일,
두해전 겨울에도 이곳에서 1주일을 머물다 온 여행자입니다.
2층 침대가 놓인 게스트 룸
방 전체에 난방이 되지만, 침대마다 개별 난방이 되어 겨울에는 따스하게 지낸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4개에서 6개의 침대를 하나의 게스트 룸으로 묶어
각 방마다 욕실이 따로 달려있어 참 편리한 곳이지요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 공동 욕실과 화장실을 사용하느라
불편하였던 여행자는
그래서 이곳을 더욱 좋아한답니다^^
게스트 룸 이외에도 가족실도 있어
여럿이 함께 왔을 때도 며칠 묵었던 방도 있구요
2인실도 있어 일행의 수에 따라 머물 수 있는 곳입니다
아직 2인실에는 묵어본 적이 없는데
다음에는 좋은 사람과 단둘이 여행가서 꼭 한번 머물다 와야겠다 다짐해보는 여행자입니다. ㅎㅎ
이곳에서는 일출투어를 날마다 하고 있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혼자 일출투어를 하곤 하는 주인장이랍니다.
이곳 성산을 사랑하여 성산에 정착하고
이곳의 사진을 10여년째 담아오고 있는 주인장이랍니다
성산의 멋진 곳들, 숨겨진 풍경들
주인장에게 그저 묻기만 하면 된답니다. ㅎ
그밖에도 올레코스 픽업 서비스가 있습니다
올레 1,2,3코스와 우도 픽업 서비스..
버스를 타고 내리기 좋은 성산고등학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
차가 없어도 여행하기에 불편하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방에서 창을 열고 밖을 보면 이리 우도가 바라보이고
성산일출봉이 바라보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라산이 얼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룻밤, 편안하게 자고 난 후에
아침 8시 1층 카페로 내려가니 아침 식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직접 토스트기에 빵을 굽고
망고 푸딩과 우유 한잔
토마토 쥬스나 커피를 마셔도 되구요
커피를 부탁하면 바리스타인 주인장이
직접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려줍니다
향긋한 커피 향기가 가득해지는 아침입니다
숙박을 하지않아도 성산일출봉 근처를 지나치다 들르면
맛난 커피 맛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가려고 마음 먹은 곳들이 많은데
자꾸 이곳 1층에서 게으름을 피우게 되네요
향긋한 소라 양초를 켜놓고
책장에서 책 한권 꺼내들고
차 한잔 마시는 시간..
마당에 자리한 그네에 앉아 발을 까닥거려 보기도 하구요
여행 중에 누리는 호사로군요. ㅎ
이곳에 머물며 보니 마음에 드는 다른 부분들이 또 보이더군요
깔끔한 주인장,
손님이 가고나면 그 손님이 쓴 베개커버, 이불을 모두 가져다 빨더군요.
보라빛 오디쥬스 한잔 만들어 주길래
시원한 창가에 앉아 마시며
신경숙씨의 소설책을 꺼내듭니다.
여행지에서 읽는 소설..
조금 꺼내 읽다 딴짓하고, 살짝 졸기도 하고,
조금 읽다 이야기 하느라 한눈팔고.. ㅎㅎ
그 게으름조차 사랑하게 되는 여행입니다^^
성산에 자리한 시드 게스트하우스
복잡한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또 다시 1주일쯤 머물다 오게 될 것 같은 곳입니다.
자세한 안내가 필요하시면 시드 게스트하우스 카페로 들어가 보십시오
http://cafe.naver.com/seedguesthouse/1335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338-1
주인장 손전화 010-2002-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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