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에 떠오른 천상의 해돋이-마우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하와이 여행39

 

 

 

하와이의 마우이 섬을 이야기 할 때,

비밀을 간직한 환상의 섬이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마우이 관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할레아칼라의 해돋이를 보고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태양의 집"이라고도 불리우는 화산체 할레아칼라

해발 3,058m에서 바라보는

구름 위에 떠오른 천상의 해돋이..

마우이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의 해돋이입니다. (2012년 9월 13일)

 

 

 

 

할레아칼라는 세계 최대 휴화산으로,

둘레가 34㎞에 달하는 분화구가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 분화구 위로 흐르는 구름,

그 위로 반짝이는 별들,

가슴벅찬 풍경이었지요.

 

 

 

 

새벽 2시가 좀 넘은 시간부터 서둘러 마우이의 길을 달립니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오르다, 잠깐 멈춤..

 

발 아래로는 지나쳐온 마우이의 마을이 환하게 불 밝히고 있고

그 위로 구름이 흘러가고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할레아칼라 정상

거대한 분화구 위로는 구름이 가득하고

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곳입니다.

 

구름과 하늘이 만나는 곳은 하늘이 붉어지며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 시간입니다.

 

 

 

 

점점 밝아지는 하늘

 

 

 

 

몇년 전에 이곳을 오를 때는 환한 낮에 올랐었지요.

낮풍경과는 전혀 다른 새벽녘 풍경은

여행자를 카메라에서 손 놓을 수 없게합니다.

 

 

 

 

별이 흐르고, 구름이 흐르는 풍경

 

 

 

 

별들은 스러지고,

 

 

 

 

하늘은 점점 붉어져 갑니다.

 

 

 

 

이곳 할레아칼라는 태양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주민들의 불평에

섬의 신 마우이가 태양을 잡아 가두어 ‘태양의 집’이라 불린다는 곳으로

전설처럼 신비롭고 거대한 분화구(바닥까지 700여m에 이르기도 한다)가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짙은 구름에 가려 분화구는 볼 수 없지만

 

 

 

 

분화구 위로 쉴새없이 흐르는 구름

 

 

 

 

구름이 지나가고 나자 분화구가 얼굴을 보여 줍니다.

 

예전에 이 분화구를 보며 생각했던 것이

마치 달 표면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었지요.

 

여행자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듯,

이곳에서 스탠리큐브릭 감독이 ‘2001 스페이스오디세이’를 촬영했고,

나사(NASA)에서 우주조종사들이 우주선에 탑승하기 전

훈련 장소로 택했을만큼 독특한 지형과 풍경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세계 최고의 휴화산 너머로 붉은 태양이 솟아오릅니다.

 

 

 

 

구름보다 높은 3058m..

그 위로 뜨는 해..

 

 

 

 

이곳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은 먹거리를 파는 매점이 없으니 따뜻한 물이나 차, 간식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상은 겨울날씨와 다름없이 추우니 두툼한 방한복은 필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겨울 패딩을 입고 오른 여행자도

추워서 혼났답니다.

 

한여름 날씨인 하와이에서 느껴보는 겨울입니다^^

 

 

 

 

구름 위로 떠오른 천상의 해돋이라 부를만 한가요?

 

 

 

 

분화구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오니

발 아래 마우이의 모습이 마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할레아칼라 일출은 차를 렌트하여 새벽부터 오르거나

운전할 자신이 없는 분은 해돋이 투어를 선택하여 오르셔도 좋습니다.

또는 할레아칼라에서 해돋이를 본 후에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할레아칼라 일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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