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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전통의 향기와 가을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되는 곳-경주 양동마을

 

 

 

신라의 천년고도로 알려진 경주..

가을빛이 가득하던 경주를 다녀왔습니다.

 

붉은 단풍잎 바람에 일렁이던 불국사,

노란 은행나무들 바람에 흩날리던 통일전,

연못속에 가을이 가득하던 보문정을

먼저 소개해드렸었지요.

 

오늘은 한폭의 그림같았던 양동마을을 소개할까 합니다.(2012년 11월 8일)

 

예스러운 기와집과 아담한 초가집, 정자들이 자리하고 있는 양동마을,

전통의 향기와 가을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되는 곳이었습니다.

 

 

 

 

양동마을을 오랜만에 다시 찾은 여행자입니다.

입구에서부터 많은 것들이 변해가고 있더군요.

 

2010년 7월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생긴 변화이겠지요.

아무쪼록 보존과 발전사이에서

균형감있게 잘 맞춰 나아가길 바래봅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니 양동마을 입구

'100년 넘은 양동점방' 이란 간판을 달고 있는 입구의 점방

카메라에 모셔오지 않고서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지요? ㅎ

 

 

 

 

100년이 넘은 가게는 마을 입구에 납작지붕을 얹고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을 한바퀴 돌아보고 저 커다란 나무 그늘아래서 차 한잔 마셔도 좋을 듯 합니다.

차보다는 막걸리가 어울리려나요? ㅎ

 

 

 

 

따르릉~

소리를 내며 마을길을 달리는 자전거,

자전거 뒤를 따라 어슬렁거리며 마을로 들어서봅니다.

 

 

 

 

월성 손씨와 여강 이씨 두 집안이 약 500년간

한 마을에 어울려 살아 온 유서 깊은 양반 마을이라는 양동마을..

 

기와지붕과 초가지붕이 사이좋게 얼굴을 맞대고 있는 곳입니다.

 

 

 

 

노란 가을빛이 가득한 양동마을의 가을입니다.

 

 

 

 

그림처럼 느껴지는 풍경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갑니다.

 

 

 

 

요즘은 보기 힘든 철제 안테나가 여행자의 시선을 붙들기도 하구요.

 

 

 

 

현재 약 150여 호의 기와집과 초가집이 마을을 이루고 있는 양동마을입니다.

 

 

 

 

나란히 선 아름드리 은행나무 두그루

여행자의 시선을 붙듭니다.

 

 

 

 

노란 그늘 아래 잠시 앉아보아도 좋은 시간..

 

양동마을에는 유독 은행나무가 많습니다.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서 강학하였다는 ‘행단’에서 유래한 것으로

향교, 서원, 고택 정자 등에는 꼭 은행나무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세월을 느끼게 해주는 커다란 나무 둥치에 가만히 손을 대어 봅니다.

마을과 긴 세월을 함께 해온 나무는 품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기도 합니다.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은 곳곳에 잘 가꿔진 흔적들이 보입니다.

울타리에, 마당한켠에 가꾸어진 꽃밭들..

 

 

 

 

양동 마을의 특징은 가옥들이 평평한 터가 아닌 낮은 산에 들어서 있는 것이지요.

양반가옥은 높은 지대에 있고 낮은 지대에는 하인들의 주택이 양반가옥을 에워싼 모양이라고 합니다.


 

 

 

관가정

'곡식이 자라는 모습을 본다' 뜻을 지닌 곳으로

조선 성종 때 명신 우재 손중돈 선생이 살던 집이라고 합니다.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집입니다.

 

 

 

 

집 뒤쪽으로는 담으로 둘러진 사당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지어진 향단

회재 이언적이 지은 집으로 99칸의 집으로 유명한 곳인데

현재는 보수하면서 56칸이 됐다고 하네요.

 

 

 

관가정 뒤쪽 숲길에는 가을이 가득합니다.

 

 

 

 

그 숲에서 만난 나비(?) 한마리

숲은 사람을 품고, 다양한 생물들을 품고 있는 곳이지요.

 

 

 

 

마을은 곳곳에 숲과 나무들과 어우러져 있습니다.

 

 

 

 

노란 은행나무 아래서 냥이를 만납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도 신경조차 쓰지않고 묵묵히 제 할일만 하는 녀석입니다^^

 

 

 

 

집 둘레로 가득 쌓인 장작더미들

겨울채비를 벌써 다 끝내놓으신 듯 합니다.

 

 

 

 

마당 한쪽에는 낫가리가 높게 쌓아올려져 있고

 

 

 

 

집앞 텃밭에는 배추가 푸르르게 자라고 있는 곳입니다.

 

 

 

 

저물어가는 가을빛 속에 자리한 마을

그림처럼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그 그림 속으로 걸어가는 사람들..

누구에게는 추억이 되고, 누구에게는 기억이 되는 풍경들입니다.

 

 

 

 

오래된 고목 위에 매달린 스피커가 낯설어 보이지 않는다는..

 

 

 

 

500년이 넘는 기와집 54채

마을 전체가 고건축 전시장으로 불리운다는 곳..

 

예전에는 식당 하나 보이지 않더니

그 사이 한과나 고추장을 판매하는 곳이나 식당들이 생겼네요.

 

 

 

 

마을 초입의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과거를 보여주는 곳이지만,

이곳 또한 현재를 살아내고 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양동마을 문화해설사의 집에 안내되어 있던 버스 시간표

 

조선 500년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 곳,

시간이 멈춘 듯 느껴지던 곳,

양동마을로의 가을 여행..

오래 서성이다 돌아온 여행이었습니다.

 

 

경주 양동마을 찾아가는 길

경주시 강동면 양동로 134번지

경주ic- 포항방면-강동ic 지나 안강방면-양동마을 이정표-양동마을

또는 대구-포항 고속도로 서포항 IC - 국도 31호선을 타고 달성 네거리 - 68번 지방도를 타고가다 안강읍에서 국도 28호선 -양동마을

 

양동마을에 관한 자세한 안내를 원하시면 클릭해 보세요

경주 양동마을 http://yangdong.invil.org/village

 

 

양동마을을 가신다면 10분 거리의 옥산서원과 독락당을 둘러보고 오시는 걸 잊지마세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름다운 서원-경주 옥산서원 http://blog.daum.net/sunny38/11775613

 

자연의 품안에서 세워진 아름다운 정자-경주 독락당 http://blog.daum.net/sunny38/11775614

 

 

 경주의 가을을 만나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천년고찰의 향기와 가을 단풍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을 만나다-경주 불국사의 가을 http://blog.daum.net/sunny38/11776345

 

노랗게 흔들리며 가는 가을-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길 http://blog.daum.net/sunny38/11776342

 

아름다운 색으로 물들다, 봄 그리고 가을-경주 보문정 http://blog.daum.net/sunny38/11776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