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뻗은 메타세콰이어 길..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메타세콰이어 길 아래에는 무궁화꽃 피어 있고,
푸르름이 주는 시원함을 느끼며 걷습니다.
여름의 끝자락, 푸르름 속을 걷습니다.
한낮의 무더위도 이제 곧 사라지겠지요.
나주 산림자원연구소의 메타세콰이어 길입니다. (2012년 8월 17일)
메타세콰이어 길을 떠올릴 때면 늘 담양이 생각납니다.
한데 지난 5월에 다녀온 담양,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사진을 한장도 못 찍고 왔답니다.
한가로움이 함께하는 이 길은 참 좋습니다^^
등을 보이며 아빠와 걷던 아이는
엄마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며 환하게 웃어줍니다.
하루의 노동을 끝내고 돌아오는 아저씨의 땀에 젖은 모습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붕어모양의 슬리퍼를 신은 또 다른 여행자는
알록달록 우산을 쓰고 푸르름 속으로 걷습니다.
햇살이 조금 더 좋은 시간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우산을 번쩍 들어올려주는 모델의 센스^^
이곳은 벤치나 정자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많은이들에게 휴식처가 되어주는 곳이로군요.
오래된 소나무들은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이 푸르름들, 이제 낙엽이 물들겠지요.
여름에서 가을로 지나가는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나주 산림자원연구소 찾아가는 길
전라남도 나주시 산포면 산제리 산23
호남고속도로 → 산월IC → 제2순환도로 → 광주대 → 남평5거리 →농업기술원 → 산림자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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