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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진작가들이 모인다는 그곳-순천일일레져타운

 

 

 

하늘은 푸르르고, 흰구름 흘러가는 곳,

가을이면 붉게 물들 단풍은 아직은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는 곳,

 

작은 저수지, 그 가운데 자리한 작은 정자

정자 주변으로는 붉은 백일홍 환하게 피어 나는 곳,

정자를 오가는 출렁다리들 제 모습을 물 속에 비춰보고 있는 곳,

순천일일레져타운입니다. (2012년 8월 18일)

 

오래전부터 사진을 담으러 한번 가고 싶었던 곳인데

지난번 1박 2일 사진출사 때 이곳에서 하룻밤 자게 되었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진작가들이 모여든다는 그곳

순천일일레저타운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가을 단풍이 든 모습을 사진으로 많이 보았었는데

정자 근처에 백일홍이 붉게 피어나는 곳이로군요.

 

8월의 어느 하루..

아름다운 하루를 담아 봅니다.

 

 

 

 

화순의 대원사 가는 길 반대편으로 주암호를 끼고 도는 소로를 따라가다 만나는 곳,

구불거리는 호숫가의 길, 언제 끝나려나하고 생각하던 참에

눈앞에 나타난 순천일일레져타운..

 

 

 

 

민가가 드문 깊은 산중에 자리하고 있는 곳이라더니 과연~

저수지 건너편 산 위로 얼마나 많은 별들이 반짝이던지..

 

 

 

 

하늘을 올려다보니 별들이 머리 위에서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만 같은..

 

 

 

 

별의 흐름을 담지 않고는 아니 되겠지요? ㅎㅎ

카메라를 세워두고 다른 일행분들에게 외치러 다닙니다.

 

"하늘에 별이 엄청 많아요!

마치 지리산 산장에서 보는 별들 같아요!"

 

한데 오랜만에 만나서 회포를 푸시느라 못나오신 다른 여행자들,

꿈나라에 들어 불러도 못나온 또 다른 여행자들,

결국 일행들 중에 여행자 혼자서만 담은 별사진이랍니다^^

 

별이 어찌나 많은지 궤적을 담아놓고 보니 좀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ㅎㅎ

 

 

 

 

세로로 세워서도 몇장 담아봅니다.

중간에 유성도 내렸는데, 담아놓고 보니 사진 속에서는 제대로 보이질 않습니다.

담날 하루 일정이 남아있지 않았다면, 밤새도록 별들과 놀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안개 낀 새벽을 기대하였으나,

전날 그리 멋진 별들을 보여주곤, 안개 낀 새벽은 못보여 주겠다 시치미를 뚝 떼고 있습니다.

 

 

 

 

그래도 산자락에서 안개가 살짝 내려오니,

혹여하는 마음에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이른아침 풍경, 참 고요합니다.

 

 

 

 

지나가는 안개라도 아쉬워서 장노출로 몇장 담아봅니다.

 

 

 

 

흐려지던 하늘에 해가 뜹니다.

이날 하루도 맑음일 듯 하군요.

 

 

 

 

저수지 가를 걷다가 만난 거미줄

호수 풍경과 어우러지니 나쁘지 않습니다.

 

 

 

 

이른아침 사진을 담으러 오신 분들 대부분 자리를 떠나신 시각

아침 해가 환하게 빛추입니다.

 

제일 먼저 단풍잎들이 햇살에 환호하고

 

 

 

 

그 다음엔 붉은 배롱나무꽃들 환호하는군요.

 

 

 

 

전날 내린 비에 떨어진 배롱나무 붉은 꽃잎들,

그 분분한 낙화를 떠올려봅니다.

 

 

 

 

호수 위에 놓여진 다리

참 독특합니다.

 

 

 

 

나무와 철제 와이어, 철판 등으로 만들어놓은 다리는

섬 한가운데 정자가 세워진 작은 섬과 연결됩니다.

 

 

 

 

낭창거리는 다리는 그림같은 풍경에 강한 악센트를 줍니다.

 

 

 

 

물가 주변 풍경들도 눈길을 끕니다.

휘어진 나무들로 세워놓은 정자들, 그 위로는 붉은 백일홍 피어나고..

 

이곳은 원래 송어양식장으로 만들며 가꾼 곳이라고 하지요.

한데 지금은 연못에 잉어들만 가득한 듯 합니다^^

 

 

 

 

돌확속에 푸른하늘과 붉은 배롱나무와 배롱나무꽃잎을 품고 있습니다.

 

 

 

 

다시 물가를 서성이는 여행자..

원래는 하나였다가 둘이 되는 마법같은 순간입니다.

물속 풍경이 오히려 사실처럼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깊은 산속 이런 풍광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 놓은 아름다운 풍광이로군요.

 

 

 

 

바람도 불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툭~ 소리내며 떨어지는 붉은 꽃잎들..

 

 

 

 

푸른하늘은, 푸른 물은 그 붉은 꽃잎을 고이 받쳐듭니다.

푸른하늘에 핀 붉은 꽃잎들..

 

 

 

 

흔들리는 다리 위로 또 다른 여행자가 걸어 들어갑니다.

햇살이 붉은 배롱나무 꽃잎들을 간질이는 순간,

그녀도 흔들렸을려나요?

 

 

순천일일레져타운 찾아가는 길

전남 순천시 송광면 월산리 830

호남고속도로 광주ic (산월ic) -광주 제2순환로 -지원교차로에서 장흥 화순방면-화순ic - 구암교차로에서 보성 벌교 방면으로-일일레저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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