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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미인도라 불리우는 통영의 아름다운 섬, 비진도

 

 

 

옥빛 바다..

그 옥빛 바다를 품고 있는 섬,

아니 어쩌면 섬을 품고 있는 옥빛 바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옥빛 바다가 가만히 손짓하는 듯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물을 건너와 보라고.. 말입니다.

 

그런 날에 여행자는 길을 나설 수 밖에 없습니다.

바다가 부르는 날,

그것도 눈부시게 빛나는 옥빛 바다가 부르는 날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길을 나섭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바다를 품고 있는 곳, 통영으로 향합니다.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섬 안내도들을 둘러봅니다.

미인도라 불리는 통영의 아름다운 섬, 비진도..

이곳이 좋겠습니다.

 

위의 사진에서처럼 옥빛바다를 품고 있는 섬이

안내 팜플렛 안에서 여행자에게 손짓하니 말입니다. (2012년 6월 6일)

 

 

 

 

비진도 여행의 시작은

통영에서 여객선으로 50여분 거리에 위치한

비진도 외항 선착장에서 시작됩니다.

 

 

 

 

외항 선착장 주변에 가득 널어놓은 해초류들이 여행자를 반겨줍니다.

 

이곳에선 길도 지워지고,

누구나 잠깐 멈춤을 하게 하는군요.

 

 

 

 

옥빛 바다..

여행자를 부르던 옥빛 바다를 만납니다.

 

제주의 바다와는 또 다른 빛깔..

이런 빛깔을 만나면 마음이 설레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비진도..

귀한진주만큼이나 보배로운 섬..

 

비진도는 내항과 외항, 두 개의 섬으로 돼 있습니다.

두 섬 사이를 잇는 모래톱은 그대로 연륙교 겸 해수욕장이 됩니다. 

 

앞에 보이는 섬이 내항을 품고 있는 안섬입니다. 

그리고 그 앞의 모래톱이 비진도 해수욕장이구요. 

 

사진은 외항 선착장에서 선유대로 오르는 길에 만난 풍경입니다. 

 

 

 

 

그리고 뒤돌아 발길을 옮기면 이날의 목적지

선유대를 품고 있는 바깥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기 보이는 봉우리까지 올랐다가 수포마을, 비진암을 거쳐 다시 원점 회귀하는 코스

땅이 귀한 이곳에 일궈진 밭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오릅니다.

 

 

 

 

하얀 민들레 핀 흙길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길은 푸르름 무성한 숲으로 이어집니다.

 

 

 

 

동백나무 군락지도 지나고..

 

2월에 온다면 붉은 동백꽃들을 볼 수 있겠군~

혼잣말하며 지나치는 여행자입니다.

 

 

 

 

초록의 싱그러운 숲길 사이에서 만난 이정표

'비진도 산호길"

 

비진도 산호길’은 외항 선착장~제1전망대~선유대~수포마을~비진도 지킴터로 펼쳐진 4.1km 구간입니다.

이날 여행자가 가야 할 길도 바로 이길입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이 700m쯤 이어지는가 싶더니

어느새 시야가 좀 트입니다.

 

뒤돌아보니 비진도 해수욕장의 모습이

나무 사이로 보입니다.

 

 

 

 

조금 더 오르자 제1전망대가 나옵니다.

툭 트인 시야~

눈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남해바다와 그 바다가 품고 있는 섬들의 이야기..

 

 

 

 

탄성이 절로 나오는 풍경입니다.

 

안섬과 바깥섬을 이어주는 모래톱,

그 섬을 품고 있는 옥빛 바다..

 

비진도 안내 팜플릿에서 보았던 풍경이

바로 이곳 제1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로군요.

 

 

 

 

이곳에 앉아 늦은 아침을 먹습니다.

이런 풍광을 앞에 두고 앉아 먹는 아침은

성찬이 아니어도 충분히 배부르고 행복합니다^^

 

이 섬이 왜 미인도라 불리우는지 저절로 이해가 되는 풍경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미인이로군요. ㅎㅎ

 

 

 

 

안섬과 바깥섬을 이어주는 모래톱~

이 모래톱 위에 펼쳐진 비진도 해수욕장

그 뒤에는 송림숲과 외항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1전망대에서 한참을 쉬었다 다시 오르는 길

아래는 철쭉나무들이, 위에는 소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철쭉꽃 피는 계절에도 나쁘지 않을 듯 하군요.

 

 

 

 

그리고 선유대..

해발 312m

 

잘생긴 소나무들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선유대에서 바라본 풍광

 

가까이있는 매물도는 물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합니다.

 

 

 

 

남해 바다는 마치 잔잔한 호수처럼 느껴지는군요.

 

 

 

 

선유대를 지나면 이제 길은 줄곧 내리막입니다.

외항 선착장에서 선유대까지는 1.6km, 선유대에서 다시 외항선착장까지는 3.2km

(물론 시계방향으로 도는 원점 회귀산행입니다)

 

천천히 느긋하게 눈으로 보고 코로 삼림욕을 하며

발걸음을 옮기기만 하면 되는 길..

 

 

 

 

기암절벽을 만나고,

이웃한 섬들이 곱게 인사를 건네는 길입니다.

 

 

 

 

그리 크지않은 섬이지만, 아름다운 숲을 품고 있는 섬입니다.

 

 

 

 

느리게 천천히, 아름다운 섬 미인도를 느끼며 내려오는 길..

"참 좋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곳입니다.

 

비진도 이야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비진도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비진도 안내지도입니다.

위쪽 섬이 바깥섬이고, 아래쪽이 안섬입니다.

 

 

비진도 찾아가는 길

경남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

 

통영 대전간 고속도로 통영ic - 통영방면 -통영 여객선 터미널 이정표-통영여객선 터미널

 

 

비진도행 배 시간

통영 여객터미널 출발 07:00, 11:00, 14:10

비진도 출발 09:10, 13:20, 16:40

성수기에는 이 시간 이외에도 배가 증편된다고 하니

출발 전에 문의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통영 비진도간 운임은 편도 7,300원이며 경로 할인 중고등학생 할인 소아할인 있습니다.

 

비진도행 운항시간 문의는 http://nmmd.co.kr/ 또는 055-645-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