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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푸른섬과 아름다운 사람이 만나는 곳-거제 내도

 

 

 

거제도의 작은 섬, 내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정한 명품마을입니다.

 

때묻지 않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는

10가구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푸른섬..

그곳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푸른섬과 아름다운 사람이 만나는 곳,

이곳은 거제 내도입니다. (2012년 3월 27일)

 

이제 거제 내도의 세번째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세번째 이야기는 이미 눈치채신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내도에 사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희망 전망대에서 다시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

선착장 위쪽에 내도의 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지붕들, 내도의 푸른 물빛과 어우러져

환한 햇살아래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서 올라 마을 여기저기를 둘러봅니다.

붉은 동백,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길을 걷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이런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산비탈에 농사를 짓는데 필수품인 듯 합니다.

 

 

 

 

뒤로는 산자락, 앞으로는 툭 트인 바다..

 

이 길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동네 아주머님께 '동네 참 이쁘네요' 하고 말을 건네니

"따라 오이소, 커피 한잔 주께" 하십니다.

"울집은 아닌데, 가면 커피 줄껍니다" 라고도 하시구요.

 

 

 

 

그래서 넉살 좋은 여행자, 따라 들어갑니다.

이쁜 컵에 내오시는 커피도 한잔 얻어 마시고,

 

 

 

 

이집에서 키우시는 이쁜 냥이 사진도 담고,

이녀석은 모델을 좀 해주면 좋을 터인데

낯을 심하게 가리는 녀석입니다.

 

조금만 가까이 가면 바로 사라져버립니다^^

 

 

 

 

장독대 근처에서 반쯤 졸고 있는 냥이들도 담습니다.

 

 

 

 

그리고 이집의 또 다른 식구인 흰자(개 이름이 흰자랍니다. 재미있지요? )

흰자와 함께 이집의 주인장 부부이십니다.

맛난 커피를 주신 분이시기도 하구요.

 

알고보니 내도 어촌계장님이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분들의 이웃사촌~

집이 근처이신지, 제가 사진 찍고 있는 사이에 집을 다녀오시기도 하시구요^^

 

환하게 웃으시는 이분이 여행자를 데리고 가신 분이시구요^^

두분께 여쭤보니, 내도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내도에서 살아오셨다고 하시네요.

 

 

 

 

커피도 잘 마시고, 훈훈한 인심도 느끼고,

배 시간 전에 마을을 둘러보기 위해 인사를 하고 일어납니다.

 

나오다 보니 감나무 민박, 방금대님이란 문패가 걸려 있습니다.

거제의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며 하룻밤을 꿈꾼다면 좋을 듯 합니다.

 

감나무 민박 문의는 055-681-1044,  010-8907-1043

 

 

 

 

감나무 민박 집 위에는 포구나무 민박이라 이름걸려 있네요.

좀 전에 뵌 두분 중 한분의 집입니다.

 

 

 

 

푸르른 거제의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마을 뒤쪽으로는 섬의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길이 나 있습니다.

시간이 좀 넉넉하였다면 올라갔다 오면 좋으련만..

 

점심을 먹고 햇살아래 졸기까지 하였으니,

정상은 포기합니다. ㅠ

 

 

 

 

무궁화 농원까지 갔다가 다시 선착장 쪽으로 내려갑니다.

 

 

 

 

낮은 지붕의 집들은 모두 바다를 향해 열려 있습니다.

 

 

 

 

곳곳에 동백나무 풍경의 일부가 되는 곳입니다.

 

 

 

 

섬의 둘레길은 자연을 충분히 느끼게 해주고,

마을길은 마을길대로,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매화도 피는 완연한 봄을 맞이하고 있는 내도..

 

 

 

 

나무로 불을 지피는 뜨끈한 구들장에서 하룻밤, 어떠냐고 하십니다.

은행나무 민박집 주인장이십니다.

 

집안에서 무슨 일을 하시다가

지나가는 여행자에게 알은채를 해주시네요.

 

뜨끈한 구들장에서 하룻밤,

거기다 주인장께서 직접 낚시로 잡아 끓여주시는 매운탕과 회까지..

상상만 하여도 좋을 하룻밤이로군요^^

 

은행나무 민박 055-681-7797, 011-830-6339

 

참고로 이곳에 올린 민박집은 여행자가 직접 묵어보질 않아 자신있게 권해드릴 수는 없습니다.

감나무집 민박은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에 반해서,

은행나무 민박은 뜨끈한 구들장과 무료로 제공된다는 매운탕에 반해

혹 내도를 가시는 분들을 위해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먼저 올린 내도의 이야기를 아직 만나보시지 못하셨다면 클릭해 보세요~

한가로운 섬 여행을 꿈꾸는 그대, 이곳으로 떠나라! -거제 내도 http://blog.daum.net/sunny38/11776017

 

오래된 동백나무 숲 아래 푸르른 바다를 보며 걷는 길, 자연을 품은 섬-거제 내도 http://blog.daum.net/sunny38/11776019

 

 

내도 찾아가는 길

위치: 경남 거제시 일운면 내도

대전 통영 고속도로- 통영 ic - 국도 14호선 거제방면 - 지방도 1018호선 -구조라 해수욕장

또는 부산쪽에서 오실 때는 신항만방면에서 거가대교 - 장승포 방향 - 장승포 지나 해안도를 따라서 갑니다- 구조라 해수욕장

 

내비게이션에 검색하실 때는 구조라 보건지소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바로 건너편에 선착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도 가는 배 시간표

구조라 출발 오전 9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3시, 오후 5시에 운항하며,

내도 출발은 위의 시간에 매 30분에 출발, 즉 9시 30분, 11시 30분

 

인터넷에 안내되기를 평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3시 배가 없다고 되어 있으나

요즘은 평일에도 운항하신다고 합니다.

길을 나서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문의 055-681-1624, 010-6888-1624

 

도선료는 왕복기준으로 성인 1만원, 소아 5천원. 6인 이상이면 임시 운항도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