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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한가로운 섬 여행을 꿈꾸는 그대, 이곳으로 떠나라! -거제 내도

 

 

 

'자연이 품은 섬'  내도..

 

울창한 숲에는 동백과 후박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그 사이로 난 길은 바다를 끼고 걷습니다.

 

내도의 산책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그대로 두고 즐기면서

마음의 평안과 휴식을 주는 곳..

 

첫눈에 반해버린 내도입니다. (2012년 3월 27일)

 

그래서 감히 여행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가로운 섬 여행을 꿈꾸는 그대, 이곳으로 떠나라" 라고..

 

사진은 대숲과 동백나무가 어우러진 내도의 산책로에서 담은 것입니다.

제주도 사진을 더 올려야 하는데,

요즘 내도의 동백꽃이 한창이라 주말에 다녀가실 분들을 위해 먼저 올려봅니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 내도..

이곳에 가기 위해서는 거제시 구조라 선착장에서 배를 타야 합니다.

 

배를 타는가 싶으면 금방 내리라고 하십니다. ㅎㅎ

구조라에서 내도 선착장까지는 10분 정도 걸립니다.

 

내도 선착장에 내리니 맑은 물을 품은 내도가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그물 손질을 하시는 아저씨..

 

 

 

 

선착장 주변에 누운 불가사리,

모두모두 여행자를 반겨줍니다.

 

 

 

 

섬의 면적은 0.256㎢에 불과하고 해안선길이도 3.9㎞,

가장 높은 지점도 131m밖에 되지 않는 섬, 내도

주민은 10가구에 25명이 전부라고 합니다.

 

이 작은 섬을 이제 한바퀴 돌아볼까요?

 

내도를 바라보고 서서 오른편으로 돌아볼까요?

절벽 위로 온통 동백나무로군요.



 

 

아니면 왼편으로 돌아볼까요?

여행자를 내려준 선장님께서 왼편을 시작으로 돌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도는 것이 내도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더 좋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선착장 바로 옆에 위치한 몽돌해변부터 돌아보기로 합니다.

몽돌해변 바로 뒤에 보이는 곳은 거제의 공곶이입니다.

손에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내도에 내려주시는 선장님께서

혹 배를 놓치면 헤엄쳐서 건너오라고 농을 하시더니 이해가 되는 순간입니다

 

건너편의 공곶이를 아직 보시지 못하셨다면 클릭해보세요~

거제의 숨은 명소-노오란 꽃대궐을 만날 수 있는 공곶이 http://blog.daum.net/sunny38/11775425

 

 

 

 

거제의 서이말 등대와 내도는 손을 내밀면 닿을 듯한 거리에 서서

오랜 그리움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거제의 물도 참 맑은 곳인데

이곳 내도의 물빛은 그곳과는 또 다른 모습입니다.

 

 

 

 

해안을 따라 난 산책로를 걷습니다.

멋진 모양의 동백나무가 시선을 붙듭니다.

 

 

 

 

처음 시작은 오르막,

그러나 그리 높지도, 힘들지도 않은..

 

숲을 벗 삼아 쉬엄쉬엄 오르는 길..

어디선가 동박새의 울음소리도 들리는 듯 하고..

 

 

 

 

오래된 동백나무들 군락을 이루었습니다.

숲 사이의 오솔길들,

흙으로 된 길들, 솔잎이 깔린 길들..

 

울릉도의 내수전에서 걸었던  숲길을 떠올리게 하는 길입니다.

 

 

 

 

빛이 좋았던 날,

환한 빛 속의 동백꽃도 모셔오고..

 

 

 

 

걷기에 좋은 길을 따라 걷고..

 

 

 

 

그리고 어느 순간 탁 트인 전망,

저절로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섬,

내도...

볼수록, 걸을수록, 빠져들게 합니다.

 

 

 

 

대숲을 스치는 바람소리 들리시나요?

초록의 대숲.

그리고 그 발치의 붉은 동백..

 

동백꽃이 눈물처럼 뚝뚝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붉은 동백꽃 피어 있는 길,

자꾸만 발걸음이 느려지는 여행자..

 

 

 

 

풍성한 빛의 향연,

눈이 부신 봄날의 하루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세심전망대

마음을 씻고 정화한다는 세심전망대..

 

 

 

 

서이말 등대가 보이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대마도도 보이는 곳이랍니다.

 

 

 

 

오랜세월을 견뎌온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고,

그 바위 아래는 푸르른 물이 섬과 놀고 있는 곳입니다.


 

 

 

섬전체가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군락지라고 하더니,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순간입니다.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즐비한 숲길을 걷는 즐거움,

이 호젓한 아름다움을 여행자와 함께 간 일행 셋이서 온전히 독차지했답니다.

 

 

 

 

내도를 선착장을 기준으로 왼편으로 한바퀴 돌았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것은 선착장부터 서이말 등대가 보이는 세심전망대까지입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섬, 내도,

그 두번째 이야기 놓치지 않으실거지요?

 

내도 찾아가는 길

위치: 경남 거제시 일운면 내도

대전 통영 고속도로- 통영 ic - 국도 14호선 거제방면 - 지방도 1018호선 -구조라 해수욕장

또는 부산쪽에서 오실 때는 신항만방면에서 거가대교 - 장승포 방향 - 장승포 지나 해안도를 따라서 갑니다- 구조라 해수욕장

 

내비게이션에 검색하실 때는 구조라 보건지소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바로 건너편에 선착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도 가는 배 시간표

구조라 출발 오전 9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3시, 오후 5시에 운항하며,

내도 출발은 위의 시간에 매 30분에 출발, 즉 9시 30분, 11시 30분

 

인터넷에 안내되기를 평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3시 배가 없다고 되어 있으나

요즘은 평일에도 운항하신다고 합니다.

길을 나서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문의 055-681-1624, 010-6888-1624

 

도선료는 왕복기준으로 성인 1만원, 소아 5천원. 6인 이상이면 임시 운항도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