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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여행

오래된 동백나무 숲 아래 푸르른 바다를 보며 걷는 길, 자연을 품은 섬-거제 내도

 

 

 

'자연이 품은 섬' 내도..

 

울창한 숲에는 동백과 후박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그 사이로 난 길은 바다를 끼고 걷습니다.

 

내도의 산책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그대로 두고 즐기면서

마음의 평안과 휴식을 주는 곳..

 

첫눈에 반해버린 내도입니다. (2012년 3월 27일)

 

사진은 거제의 푸르른 바다를 품은 섬 내도의 모습입니다.

 

 

 

 

섬의 오른편에는 동백숲이 울창하다고 하시더니

발 아래 붉은 동백꽃이 밟히는 아름다운 길입니다.

 

오래된 동백나무 숲 아래 푸르른 바다를 보며 걷는 길,

온전히 자연 속에서 노니는 하루입니다.

 

 

 

 

어제는 내도 선착장에서부터 세심 전망대까지 소개해드렸었지요?

오늘은 세심전망대에서부터 연인길 삼거리를 거쳐,

신선전망대를 지나, 희망전망대까지의 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 이제 거제 내도의 두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세심전망대를 지나서도 숲길은 이어집니다.

얼마나 오래된 동백나무들일까요?

 

구불거리며 하늘을 향해 뻗은 나무들,

나무들 하나하나가 다 멋집니다.

 

 

 

 

그 나무 아래 떨어진 붉은 꽃들..

 

 

 

 

거제도가 거느린 섬은 총 75개.

이 가운데 65개가 무인도라고 합니다.

 

사람이 사는 10개의 섬 가운데 가장 알려지지 않은 섬이

바로 '섬속의 섬'으로 불리는 이곳 내도입니다.

 

 

 

 

낙엽 사이의 붉은 꽃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자꾸 셔터를 누르는 여행자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꽃들을 줍습니다.

따로 쓰일 때가 있을 듯 하여..

 

두 손에 고운 꽃들 모아 모아~

 

 

 

 

곧게 뻗은 소나무들 줄지어 선 길도 지나고..

 

 

 

 

동백나무와 소나무,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에

주워왔던 붉은 동백, 흩뿌려줍니다.

 

일명 설정입니다. ㅎㅎ

 

 

 

 

오래된 나무 뿌리와 어우러지니 그것 또한 좋습니다.

 

 

 

 

연인길 삼거리에서 신선 전망대로 오르는 길,

숲길 사이의 그림자에 정신 팔린 여행자입니다.

 

 

 

 

동백꽃비가 내리는 벤치에 앉아 쉬었다 가기도 하고,

 

 

 

 

어느새 발걸음은 신선전망대에 다다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거듭난다는 신선 전망대..

 

이곳에서는 외도와 해금강, 그리고 홍도가 조망됩니다.

 

 

 

 

신선전망대에서 바로 건너다 보이는 외도..

그리고 뒤쪽의 해금강..

 

 

 

 

전망대 아래쪽은 깎아지른 절벽,

그 절벽에 나무들은 뿌리 내리고 살아갑니다.

 

 

 

 

왼편으로는 세심전망대에서 바라보였던 거제의 서이말 등대가 보입니다.

 

 

 

 

거북이가 떠있는 형상의 내도는 관광지로 알려진 외도와는 달리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내도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내도는 거제도 본섬에 가까이 있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본섬에서 떨어져 있는 외도가 남자섬이라면 내도는 여자섬입니다.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예전에 대마도 인근에 있었던 외도(남자섬)가 내도(여자섬)에 반한 뒤

내도를 찾아 조금씩 이동해왔는데 이를 본 한 여인이 "섬이 떠내려 온다"고 고함을 치자

외도가 놀라서 지금의 자리에 멈추었답니다.

 

지금도 거제에서는 날씨만 좋으면 대마도가 잘 보일정도니

외도가 내도를 보고 외도(?)를 하기 위해 떠내려왔다는 전설은 재치가 넘칩니다.ㅎㅎ

 

 

 

 

신선전망대에서 점심으로 김밥과 과일을 먹고

햇살 아래 일광욕을 하며 놀다가,

외도도 바라보았다가, 벤치에 누웠다가..

 

 

 

 

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옵니다.

 

연인길 삼거리..

이름도 이쁜 삼거리입니다.

 

 

 

 

절벽에 부딪히는 파도소리,

숲에서 우는 새소리가 길동무가 되어주는 길..

 

 

 

 

물빛에 반하고..

 

 

 

 

동백꽃에 반하며 걷는 길..

 

 

 

 

소나무 그늘 아래 바위에 앉으면

그곳이 쉼터가 되고, 멋진 전망대가 되는 곳입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정 ‘명품마을’ 내도..

 

국립공원 내 명품마을 1호는 관매도이며

그후 한려해상 내도, 덕유산 구산리 등 4개 명품마을이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오솔길 옆 해안 절벽을 내려다보면

아래쪽까지 온통 동백나무입니다.

 

 

 

 

바다를 보며 걷는 길..

 

 

 

 

 

 

 

 

 

 

 

 

 

 

 

 

 

 

 

 

 

 

 

 

때묻지 않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내도의 동백숲길..

 

 

 

 

따로 설정을 하지 않아도 이제 온통 붉은 동백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희망전망대..

 

 

 

 

거제의 물빛이 이리 아름답다는..

 

 

 

 

그중에서도 공곶이 앞 해변의 물빛은 이리도 아름답습니다.

 

 

 

 

 

 

 

 

 

 

 

 

 

계단을 오르고, 내려오는 수고로움이

전혀 수고로움으로 느껴지지 않던 길..

 

 

 

 

눈앞에 펼쳐진 풍경들로 인함이겠지요?

 

 

 

 

 

 

 

 

 

 

 

 

걷다가 자꾸만 멈춰서게 되는 곳,

이곳은 내도입니다.

 

 

 

 

먼저 올린 내도의 이야기를 아직 만나보시지 못하셨다면 클릭해 보세요~

한가로운 섬 여행을 꿈꾸는 그대, 이곳으로 떠나라! -거제 내도 http://blog.daum.net/sunny38/11776017

 

내도 찾아가는 길

위치: 경남 거제시 일운면 내도

대전 통영 고속도로- 통영 ic - 국도 14호선 거제방면 - 지방도 1018호선 -구조라 해수욕장

또는 부산쪽에서 오실 때는 신항만방면에서 거가대교 - 장승포 방향 - 장승포 지나 해안도를 따라서 갑니다- 구조라 해수욕장

 

내비게이션에 검색하실 때는 구조라 보건지소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바로 건너편에 선착장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도 가는 배 시간표

구조라 출발 오전 9시,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3시, 오후 5시에 운항하며,

내도 출발은 위의 시간에 매 30분에 출발, 즉 9시 30분, 11시 30분

 

인터넷에 안내되기를 평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3시 배가 없다고 되어 있으나

요즘은 평일에도 운항하신다고 합니다.

길을 나서기 전에 한번 더 확인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문의 055-681-1624, 010-6888-1624

 

도선료는 왕복기준으로 성인 1만원, 소아 5천원. 6인 이상이면 임시 운항도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