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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진해 벚꽃 7경 중의 하나인 제황산 공원 모노레일카

 

 

 

진해는 요즘 온통 환하게 불 밝힌 듯,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혀 있습니다.

 

이런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안민고개를 올라도, 멋진 진해의 모습을 볼 수 있구요.

진해 시가 중심에 위치한 제황산에 올라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 하루는 좀 바빴습니다.

이른 아침, 경화역을 시작으로

제황산 공원을 오르고, 내수면 생태공원을 한바퀴 돌고

장복터널을 갔다가, 안민고개로,

그리고 웅천의 김씨 공작소와 김달진 문학관까지..

 

참으로 숨찬 하루였답니다.

시야도 좋고, 날씨도 맑았던 날,

활짝 핀 벚꽃들 따라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먼저 제황산 공원입니다. (2012년 4월 12일)

이곳은 진해 벚꽃 7경 중의 하나인 곳으로

모노레일카가 있는 곳입니다.

 

사진은 제황산 공원의 진해탑에서 바라본 진해의 모습입니다.

 

 

 

 

벚꽃 가지들은 바람에 흔들거리고,

20인승 모노레일은 부지런히 사람들을 실어 나릅니다.

 

 

 

 

모노레일에서 '사랑의 프로포즈'를 할 수 있나봅니다.

자세한 문의를 원하시면

http://monorail.cwsisul.or.kr 클릭하시면 됩니다.

 

 

 

 

경남 진해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제황산(帝皇山)은 해발 107m 입니다.

365개의 계단을 이렇게 두 손을 꼬옥 잡고 오르셔도 좋구요.

 

 

 

 

아니면 모노레일카를 타고 올라도 좋습니다.

1주일만에 다시 활짝 핀 진해 벚꽃을 담기 위해

멀리 제주에서, 춘천에서 날라온 언니, 동생과 함께

모노레일을 타고 올랐다 걸어 내려오기로 합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는 순간,

저절로 나오는 탄성~

 

발 아래로 벚꽃 가득한 진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제황산 공원 정상에 도착입니다^^

 

 

 

 

여행자를 내려놓은 모노레일카는

또 다른 여행자들을 실어 나르기 위해 분주히 내려갑니다.

 

 

 

 

제황산 공원 꼭대기에는 진해탑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지금부터 80년 전인 1929년 5월27일 일본은 러일전쟁 과정에서 당시 천하무적으로 불리던 러시아 발틱함대를 대파한 뒤

이를 기념한다며 이 산의 정상을 완전히 깎아낸 뒤 대형 탑을 세웠다고 합니다. 

당시의  기념탑은 당시 일본군 기함인 미카마스트(mast)를 본 떠 만든 34.85m 높이로 세워졌고

정면에는 일본연합함대를 지휘했던 도고 헤이하치로가 친필로 쓴 `일본해해전기념탑(日本海海戰記念塔)' 현판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탑은 해방 이후 한참이 지나서 철거됐고

1967년 높이 28m인 9층 규모의 현재의 진해탑이 새롭게 건립됐다고 합니다.


 

 

 

 

진해탑을 중심으로 그 둘레로 벚나무들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는 쪽에서는 계단이 365개,

반대편은 계단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군요.

 

 

 

 

벚꽃 그늘 아래를 걷는 이들의 뒷모습도 담구요.

 

 

 

 

환한 벚꽃을 배경삼아 붉게 피어나는 자목련도

카메라에 모셔옵니다.

 

 

 

 

진해탑은 8층 높이로 되어 있으며

각 층마다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360도 돌아가며 진해의 모습들을 담습니다.

 

 

 

 

바다와 산을 품은 도시, 진해..

 

 

 

 

왼편은 장복터널쪽, 오른편은 안민고개쪽..

 

산중턱에 길게 이어진 벚꽃길을 볼 수 있습니다.

 

 

 

 

 

 

 

 

 

 

 

 

 

 

 

 

 

 

 

 

 

 

 

 

 

 

 

 

 

 

 

 

 

며칠전 진해군항제의 개막식을 하였던 중원 로터리의 모습도 보입니다.

 

 

 

 

 

 

 

 

 

 

 

 

 

 

 

 

 

 

 

 

 

 

 

 

 

 

 

 

 

 

 

 

 

꽃그늘 아래서 하루..

하늘과 빛이 좋아 꽃을 담기에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365계단..

하늘 한번 올려다 보고, 꽃 한번 올려다보며

내려오는 길...

 

참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잔인한 4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