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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india)

네팔에서 인도 국경을 지나가기가 이리 쉬워?-룸비니에서 꾸쉬나가르까지.인도2

 

 

 

인도와 네팔은 서로 얼굴을 마주한 나라..

네팔의 룸비니에서 국경도시 소나울리를 거쳐 꾸쉬나가르로 향합니다. (2012년 2월 13일)

 

이른 아침 안개와 친해져야 할 듯합니다.

이른 아침이면 어김없이 안개가 자욱한 들판..

그 들판을 두고 차는 달립니다.

 

 

 

 

강과 들판이 사이좋게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전날 묵은 룸비니에서 12km를 달리자

인도와 네팔의 국경도시 소나울리에 도착하였습니다.

 

소나울리는 국경도시의 번잡함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네팔 쪽 검문소 옆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인력거꾼이 앉아 있습니다.

 

 

 

 

네팔쪽 국경은 아무런 절차도 없이 그냥 통과~

뒤를 돌아보니 Welcome to Nepal 이라 적힌 문구..

 

문 위의 스투파..

 

 

 

 

그리고 Welcome to India ..

 

소나울리라 적혀 있고, 문 양쪽에는 부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국경 맞나요?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그냥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검문소의 군인은 그냥 쳐다만 보고 있는..

 

네팔에서 인도 국경을 지나가기가 이리 쉬운 곳인가요?

 

 

 

 

왼편은 인도 국경, 오른편은 네팔 국경~

양쪽엔 담장은 높게 둘러져 있지만,

 

이 사이를 오가는 이들은 어디에 사는 이들인지?

궁금증이 이는 여행자입니다^^

 

 

 

 

인도 국경의 문을 지나쳐 여행자를 태운 버스는

약 30분 정도 대기 합니다.

 

그리고 다시 추울발~

 

 

 

 

네팔 쪽 도로보다는 상태가 나아지기는 하였지만,

여전히 울퉁불퉁~

 

인도의 길들은 마을을 지나고, 들판을 지나고,

이렇게 양쪽의 큰 나무들 우거진 사이로 나 있습니다.

 

 

 

 

학교에 가는 여학생들 모습을 만납니다.

 

 

 

 

인도의 사리는 아닌 듯..

지나가는 아이들을 붙들고 물어보기가 뭐해서 물어보질 못했네요^^

 

 

 

 

아그라까지 내내 따라오던 유채밭..

아침과 저녁이면 그 유채밭 위로 올라오던 안개들..

 

 

 

 

도시는 네팔의 도시들보다 훨씬 혼잡해 보입니다.

과일을 많이 팔고 있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더군요.

 

남인도를 가니 과일이 맛있더니 이곳은 쬐끔.. ㅎ

 

 

 

 

울창한 나무들 길 위에 터널을 만들고..

이런 풍경도 자주 볼 수 있는 풍경 중 하나입니다.

 

 

 

 

농가의 한가로운 시간도 담아 보구요.

 

 

 

 

인도는 철도가 잘 발달한 나라라고 하지요.

철도의 총 길이는 약 6만km..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노선을 자랑하며

전국의 역의 수가 무려 7,100개에 이른다고 하지요.

 

철도와 관련된 일을 하는 노동자의 수도 100만명에 이른다는..

 

여행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국이 1600년부터 1857년까지 257년간 인도를 식민지로 삼으면서

수탈이 용이하게 하기 위해 철도를 놓았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철길을 건너니, 앞쪽에 트럭들이 많아 길이 정체..

바깥을 보다 여자분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앞쪽에 쌓아 둔 것은

인도인들이 연료로 사용하는 소똥 말린 것~

모양을 만들어 가로로 세로로 쌓아 놓았습니다.

저렇게 해 놓으면 더 잘 마르겠지요?

 

 

 

 

강가에는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주인이 있는 소도 있고, 주인이 없는 소도 있다고 합니다.

 

 

 

 

도로는 시골을 지나가기도 하고, 들판을 지나가기도 하고

그리고 마을마다 다 지나칩니다.

 

길이 마을 외곽으로 나 있지 않으니 마을들을 지나쳐갑니다.

 

체육관의 모습도 한장 담아보구요.

 

 

 

 

교회 건물도 한장~

 

 

 

이제 인도에서 익숙해져야 할 풍경입니다.

 

도로 위에 자동차, 릭샤, 오토바이, 자전거..

그리고 걸어가는 사람들까지..

 

거기다 끊임없이 빵빵대는 차들..

 

 

 

 

그 번잡한 와중에 릭샤 위의 아저씨는 여유로운 오후를 즐기고 계신 표정입니다^^

 

 

 

 

농가의 소도 졸고 있는 오후..

 

 

 

 

꾸쉬나가르에 이르기 전~

빽빽한 숲을 지납니다.

 

숲 사이의 길 위에는 자전거들이 지나가고..

 

사진을 제법 찍어두었는데

지나가며 차 위에서 찍었더니 이 사진 한장.. ㅠㅠ

 

안개 가득한 숲 느낌도 안나고..

 

늘 보이는 것과 사진 속에 담아지는 것이 다르다는..

이것이 오늘의 교훈이로구요.ㅎㅎ

 

꾸쉬나가르는 부처가 열반에 든 곳이라고 합니다.

부처의 열반지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