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은 다들 잘 보내셨지요?
명절 인사가 조금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좋은 날들, 기쁨 가득한 날들 되시기를...
환하게 떠오르는 해처럼,
희망찬 한해 되시기를...
사진은 거제 장승포에서 담아본 해돋이입니다. (2012년 1월 8일)
이른 아침,
포구는 푸른빛에서 붉은빛으로 물들어가며
아침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파도에 제 몸을 맡긴 작은 배는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고요한 시간...
아직 불 밝힌 등대 사이로
이른 아침을 시작하는 배는 물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붉어지던 하늘이 이제 바다도 붉게 물들이기 시작하는 시간...
아침을 여는 어부들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갈매기 날고,
아침을 시작하며 물살을 가르는 바쁜 배들의 뒷모습도 담아봅니다.
짙게 깔린 구름 사이로 해가 얼굴을 내밀려고 하네요.
드디어 해가 살며시 얼굴을 보여줍니다.
저 작은 빛을 보여주는 순간인데도
구름 속에 얼마나 많은 빛을 품고 있는지
온 사방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떠오릅니다.
등대 사이로 뜨는 해를 담아야하는데
커다란 배 한척이 좀처럼 비켜 줄 생각을 하질 않습니다. ㅠㅠ
늘 그렇듯이..
아쉬우면 아쉬운데로...
그저 이 황금빛들 온몸 가득 받아들이며
활기찬 아침 기운들을 느껴봅니다.
이 힘차게 떠오르는 해처럼,
환하고 밝은 기운들, 가득한 한해 되시기를...
갈매기 날아주고, 배들이 부산히 드나들어주니
고맙지 아니한가? 하는 ...
늘 긍정적인 마음들로 한해를 채워가시기를...
우울하고 힘든 일 있을 때에도,
구름 속에서도 환히 빛나는 아침 해처럼..
떨쳐내고 일어나는 한해 되시기를...
해가 뜨고 난 후의 넉넉하고 평화로운 항구의 모습처럼..
늘 평화롭고 넉넉한 마음들 가득한 한해 되시기를...
배가 항구에 닻을 내릴때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이 돌처럼,
누군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누군가가 있어 내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이 있는 그런
한해 되기를...
많은 소망들, 하나씩 이뤄가는 한해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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