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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검은 돌담이 전하는 풍경-제주 우도

 

 

 

제주 여행을 할 때,

비로소 제주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검은 돌담들이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을 보았을 때이지요.

 

제주만의 색깔..

제주사람들의 삶의 자취...

그리고 제주의 역사...

 

이 모든 것이 검은 돌담에 나타나 있다고 생각하는 여행자입니다.

 

제주 우도에서 지나치며 담아본 풍경들...

투박하고 꾸밈이 없는 제주의 풍경들을 소개해봅니다. (2011년 12월 28일)

 

이름하여~

검은 돌담이 전하는 풍경^^

 

 

 

 

성산항에서 우도의 하우목동항으로 향하는 배 위,

 

제주의 검은 돌담과 푸르른 바다..

우도의 투어 버스는 그 길 사이를 달리고,

하늘에는 검은 까마귀떼 날아다니는 풍경...

 

우도의 풍경이 와락~ 반가움으로 안겨듭니다.

 

 

 

 

멀리로 보이는 우도봉과 우도 등대의 모습도

반갑습니다^^

 

 

 

 

우도의 항구에 내리면,

여행자를 제일 먼저 맞이해주는 앉아있는 소의 형상..

 

눈망울이 순해보이는 것이 소가 맞긴 맞는 듯 하지요? ㅎ

 

 

 

 

들판에는 초록빛..

당근을 심어 놓기도 하였구요, 파를 심어 놓은 곳도 있더군요.

 

초록빛과 푸른빛이 어우러진 사이로

나즈막한 집들이 어우러져, 그저 넉넉해지는 풍경입니다.

 

 

 

 

가을꽃으로 알려진 해국(?- 해국인지 쑥부쟁이인지 자신이 없네요^^)

우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꽃이었답니다.

 

이곳은 따스한 남쪽나라임을...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또 다른 풍경 하나..

바닷가 도로에 세워놓은 돌들..

 

육지의 노오란 시멘트 블록과 비교되는..

이 아름다운 풍경을 헤치지 않아 더 좋은^^

 

 

 

 

아무렇게나 쌓아 놓은 듯한 돌담,

그 위에 억새까지 자라주니, 완벽하게 집안을 차단해주네요.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 눈에 띄던 카페도

돌담을 둘렀습니다.

 

 

 

 

하고수동 해수욕장 뒤편의 마을을 한바퀴 둘러봅니다.

 

 

 

 

제주의 돌담은 예부터 밭의 경계를 정하거나

가옥의 울타리로 이용해 거센 바람을 막아왔다고 하지요.

 

돌담은 제주인들의 피와 땀이 스며 있는 역사라고도 합니다.

 

 

 

 

현대적으로 집을 지어도,

예전 방식 그대로 돌담을 집 주변에, 밭 주변에 쌓습니다.

 

 

 

 

어느 집 마당에는 수확한 땅콩을 말리고 계시네요.

 

 

 

 

초록빛과 어우러진 검은 빛..

 

제주의 봄 풍경이라고 해도 믿으시겠지요?

 

 

 

 

고려시대에는 왜구의 침입을 막으려고 섬사람들은 제주 해안을 둘러싸는 ‘환해장성’을 쌓았고,

지금도 그 흔적이 도내 곳곳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일일이 쌓은 돌담이 오죽 길었으면 후세 제주사람들이 ‘장성’이라고 했을까요?

 

 

 

 

구멍이 숭숭 뚫린 제주의 돌..

그 돌을 그저 올려놓기만 한 듯한 제주의 돌담..

 

바람이 많은 곳에서 발휘된 제주 사람들의 지혜이겠지요?

 

 

 

 

우도 곳곳에는 이렇게 우도봉이 잘 바라보입니다.

마치 제주에서 한라산이 보이 듯 말입니다^^

 

 

 

 

얼마 전에는 제주도 내에 흩어진 돌담을 조사하기도 하였다지요.

그때 제주도 내의 돌담의 길이는 얼마나 되었을까요?

 

무려 3만 6355km 라고 하는군요.

여행자가 제주의 풍경을 돌담으로 기억할 만 한 수치입니다.

 

 

 

 

제주도 내에서 돌담이 가장 잘 남아 있는 마을 가운데 하나가

애월읍 하가리 상촌마을이라고 하네요.

 

다음 번 제주여행지 중 하나로 미리 찜해놓습니다^^

 

 

 

 

이런 풍경 속에 사람이 들어서면 더 좋을 터인데..

 

우도 투어 버스 기사님의 말씀에 의하면

연세 드신 분들이 많아 밖으로 돌아다니시는 분보다는

집안에 머무르시는 분들이 더 많다고 하시더군요.

 

 

 

 

담너머의 풍경은 육지와 그리 다를 것 같지 않은

익숙한 풍경들입니다.

 

 

 

 

처마와 처마 밑에 이어진 빨래줄~

그 빨래줄에 걸린 색색의 빨래들..

 

반가운 풍경입니다.

 

 

 

 

동네 한바퀴 돌아보다, 출출해지면~

 

 

 

 

보말 칼국수와 매운 짬뽕 어떠세요?

 

냄비 하나가 2인분인 푸짐한 칼국수와 짬뽕입니다.

하고수동 해수욕장 앞의 우도 해광식당 (064-782-0234)

 

늦은 점심을 푸짐하게 먹습니다.

 

 

 

 

다시 우도 투어 버스를 타고 나오는 길..

 

푸르게 자란 보리밭 너머에 자리한 우도봉이 여행자를 배웅해줍니다.

 

 

 

 

우도 관광안내지도~

 

우도 찾아가는 길

 

성산항 여객터미널에서는 08:00부터 5:0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배가 있습니다.

성산항 여객터미널 문의 064-782-5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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