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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에메랄드빛 바다에 푹 빠지다-제주 우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지난 연말의 5일간의 제주 여행..

관광지를 찾아다니기 보다는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들,

다시 가고 싶은 곳들, 그리고 매일 아침 일출 담기로 채워진 날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눈 내린 사려니 숲길도 다녀왔으며,

눈 쌓인 한라산의 사라오름도 다녀왔지요.

그리고 다녀온 우도..

 

몇 년 만에 다시 찾은 우도인데

우도는 여전히 고운 물빛으로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문득 푸르른 바다가 그리워져서

우도의 하고수동 해수욕장의 사진을 꺼내봅니다. (2011년 12월 28일)

 

어여쁜 에메랄드빛 바다..

하얀 백사장, 사뿐히 즈려 밟히는 고운 모래..

가볍게 모래사장을 어루만지는 흰파도..

게다가 이날 처음으로 보여주었던 푸르른 하늘..

 

그저 바닷가 백사장에 서서 서성대다 돌아섭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푹 빠져버린 여행자입니다^^

 

 

 

 

빛깔이란~

이리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기억 속의 바다빛, 물빛, 그리고 검은 바위빛까지...

 

 

 

 

하루종일 흐리던 날인데,

하고수동 해수욕장에 내리자마자 하늘이 갑자기 거짓말처럼 개였답니다.

 

 

 

 

다른 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가고,

점심은 알아서 주문해 달라고 하고,

푸르른 바다와 하늘을 만끽하는 여행자입니다^^

 

 

 

 

멀리 손 닿을 듯한 거리에 붉은 지붕, 푸른 지붕까지도

풍경의 일부가 되는 듯한...

 

 

 

 

하고수동 해수욕장의 해녀상.

 

70세의 해녀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는데

에메랄드빛 바다를 등지고 서 있습니다.

 

이 바다에 어울리는 조형물인 듯 느껴집니다.

 

 

 

 

우도하면~

관광객들은 서빈백사라 불리우는 산호사 해수욕장을 우도 최고 절경으로 꼽고,

우도 사람들은 이곳 하고수동 해수욕장을 으뜸으로 친다고 합니다.

 

두 곳 모두, 에메랄드빛 바다가 멋진 곳이니

여행자는 둘다 좋다~ 고 혼자 외쳐봅니다^^

 

 

 

 

누군가는 이 바다와 하늘과 백사장 속의 풍경이 되고,

그 풍경을 찍는 이...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하나의 풍경으로 묶는 여행자입니다^^

 

 

 

 

하고수동 해수욕장의 좋은 점 중의 하나가

백사장이 넓고 물이 얕아 여름 물놀이에도 좋은 곳이라고 하네요.

 

다음에는 여름에 한번~ 찾아가 봐야겠네요.

 

 

 

 

하늘의 구름이 멋지니

하늘을 가득 넣어 한장 더 담아봅니다.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를 바라보며,

하얀 백사장을 따라 걷습니다.

 

 

 

 

푸르른 하늘에 휘날리는 태극기도 한장 담아보구요~

 

 

 

 

칼국수가 끓고 있다고 전화가 오네요.

점심 먹으러 가야겠네요.

 

 

 

 

점심을 먹고 나오니,

그 푸르던 하늘은 사라지고 구름이 가득입니다.

 

사진은 찰나를 담는 거라고 하더니

그말이 딱~ 맞는 순간입니다^^

 

 

 

 

우도는 제주가 거느린 새끼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이라고 하지요.

그래 봤자 면적 5.9㎢(650㏊, 196만평), 남북의 길이 3.5㎞, 동서로 2.5㎞밖에 되지 않습니다.

해안선 길이는 모두 합해서 17㎞.

 

이렇듯 크기는 작아도 ‘가장 제주다운 풍경을 간직한 옹골찬 섬’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우도를 제대로 보는 방법을 이제 소개해야겠지요?

 

먼저 느리게 걷기~

하루에 걷기에는 조금 벅차겠지요?

안내책자에는 올레 1-1코스로 3-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바다와 하늘을 보며 걷는 일도 좋을 듯 합니다.

 

두번 째는 자전거로 섬을 한바퀴 도는 일~

자전거는 3시간에 5,000원에 대여해준다고 합니다.

우도의 천진항과 하우목동항 주변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위의 사진 속의 ATV를 빌려 한바퀴 도는 일~

2시간에 3만원 정도에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네번 째는 이날 여행자가 타고 다녔던 우도 투어 버스~

일일 5,000원으로 우도봉 아래의 검멀레 해변, 하고수동 해수욕장, 산호사 해수욕장,

이렇게 세 곳에서 정차하며 내렸다가 1시간에 두 번 있는 버스를 아무거나 타면 된다는 것^^

차를 두고 우도를 들어갔는데 편리하더군요.

 

다섯번 째는 우도의 버스~

 

 

 

 

아~ 그리고 오토바이도 있네요.

이건 아마 제주도에서 빌려타고 온 오토바이인 듯 싶습니다.

 

제주 성산항에서 15분이면 닿는 거리의 우도..

섬 속의 섬..

이 아름다운 풍경들 벌써 그립습니다~

 

우도 찾아가는 길

 

성산항 여객터미널에서는 08:00부터 5:0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배가 있습니다.

성산항 여객터미널 문의  064-782-5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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