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년 전의 지구를 둘러보고 왔으니
이제 약 1억5천만년 전에서 3억년 전의 지구를 보러가볼까요?
무슨 말인지... 하시는 분들 계시지요?
약 1억5천만년 전에서 3억년 사이에 이루어졌다고 하는 석회동굴인 용연동굴을
소개하고자 여행자가 하는 말입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각종 지형물이
오랜 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겨울에는 선선하고여름에는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사계절 관광지 태백 용연동굴입니다. (2011년 12월 8일)
동굴 속에는 각종 석순과 종유석이 즐비하고
대형홀과 연못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태백시 화전동 산47-69번지..
용연동굴은 백두대간의 중추인 금대봉 하부능선 해발고도 920m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내 동굴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동굴입니다.
차에서 내리니 백두대간의 능선들이
비슷한 높이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에 이곳 동굴까지 용연열차를 타고 오른 기억이 있는데,
아마 이렇게 높게 쌓인 눈 때문에 열차가 오르지 못한 듯 합니다.
용연동굴에 들어가기 전에 해야할 일~
안전모 착용입니다^^
귀찮게 저걸 써야하나? 하는 여행자의 생각..
다녀오고 나서 전혀 달라진 생각~ 꼭 써야만 합니다.
동굴 속에서 몇번이나 부딪혔답니다.
안전모도 썼고, 이제 동굴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용연동굴의 길이는 843m.
동굴 입구를 들어서면 처음에는 비스듬히 내려갑니다.
천정에 이끼들이 눈에 띕니다.
곳곳에 자리한 동굴 생성물들...
각각의 형태에 따라 박쥐의 고성, 드라큘라 성, 죠스의 두상,등용문 등 독특한 이름을 붙여 놓았습니다.
동굴 중앙에 폭 50m,길이 130m의 대형광장과
음악에 맞춰 춤추는 리듬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국내의 다른 동굴에 비해 인공적으로 조성한 흔적이 많은 편이라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태백산의 천제단이 동굴 속에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분수가 색을 달리하곤 합니다.
내부 온도는 섭씨 9.1∼11.9도로 서늘한 편입니다.
이날 여행자는 옷을 두텁게 입은지라 땀 좀 흘렸답니다.
동굴내 서식하는 생물은 관박쥐, 장님 새우등 12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굴산호..
지옥문처럼 보이시나요? ㅎㅎ
지옥문이 있었으니 이제 염라대왕입니다~
동굴 안에 삼각대를 놓고 찍었는데,
여기쯤부터는 삼각대를 놓고 iso를 올려 찍습니다.
좁아지는 통로와 저질 체력 탓이지요^^
이 동굴은 용연동에 있다고 용연굴이라 하며
이 지역 사람들은 그냥 용소굴 혹은 용수굴리라 합니다.
규모가 크고 구조가 복잡한 입체적인 노년기 동굴이라는 용연동굴..
동굴을 돌아보고 나오니 밖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변화무쌍한 태백의 날씨입니다^^
용연동굴 관람안내
용연동굴 찾아가는 길
위치: 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산 47-69번지
중앙고속(제천IC)-영월-사북-고한-태백시-용연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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