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에서 평창을 향해가는 6번 국도..
차창을 열고 달리는 것만으로도
산림욕이 저절로 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그 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은
횡성에서 평창으로 들어서는 경계에 자리한 태기산 길입니다.
태기산길의 전망대에 서서 바라본 풍경..
말이 필요없는 풍경이지요?
웅장한 산세를 지닌 강원도의 산들..
그 산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전망이 일품인 곳입니다. (2011년 9월 20일)
횡성에서 태기산을 향해 가는 길..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가득입니다.
멀리로는 태기산의 풍력발전단지가 보이고..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겠지요?
횡성에서의 이틀동안 날씨가 좋아서
가을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바람은 시원스럽게 불어주고..
길 양쪽에 늘어선 코스모스들을
태기산을 배경으로 열심히 담아봅니다.
횡성은 어딜가나 코스모스가 한창이더군요.
지난 주말에 치른 코스모스 축제를 하기 위해 곳곳에 코스모스를 심어 놓은 듯 합니다.
누구나 사진을 담기에 바빠지는 곳인 듯 합니다^^
자~ 이제 다시 차를 타고 태기산 정상을 향해 달려볼까요?
여기는 태기산 정상입니다.
해발 980m..
태기산의 최고봉은 1,261m 이지만
차로 갈 수 있는 곳은 이곳까지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말이 필요없는 풍경입니다.
산의 능선들이 편안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산 뒤에 또 산.. 그리고 산..
산들의 바다로군요~
정상쪽을 바라보면
풍력발전기가 모습을 드러내고..
태기산은 횡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원래 이름은 덕고산(德高山)이었으나
삼한시대 말기,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이 산에 성을 쌓고
신라에 대항한 뒤부터 태기산이라 불리었다고 합니다.
조금 더 아래쪽으로 내려와도 탁 트인 풍경..
가슴이 시원해지는 풍경입니다.
겨울철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니
겨울에도 한번 다녀가고 싶어집니다.
먼저 자동차 체인부터 사야겠지만요^^
넓고 시원스런 풍경 앞에 서면
저절로 숙연해지는 마음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이겠지요?
길가에 핀 야생화를 뒤로하고
여행자는 다시 길을 나섭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서는 길..
그 아쉬움이 언젠가 다시 그 길위에 여행자를 세울테지요.
태기산 찾아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둔내ic - 둔내방면- 둔내면 소재지 지나 6번국도 - 양두구미재- 태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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