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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화사한 봄밤의 풍경-경주 보문정의 벚꽃

 

 

 

남도에서 시작한 봄이 위로 북상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여의도 윤중로에서도 벚꽃이 피었다하고,

경주의 벚꽃은 만개하였다길래 길을 나서봅니다.

 

벚꽃이 피는 계절의 보문정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오래전부터 가고 싶던 곳 중의 하나인데,

벚꽃 피는 계절에 시간을 맞추기가 싶지않아 이제야 만나게 되었습니다.

 

벚꽃 핀 보문정의 야경입니다. (2011년 4월 12일)

 

사진 위에 마우스를 놓고 두번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못 가로 벚나무 가지를 늘이며 피어있고,

물 속에도 어여쁜 정자 하나..

산도 꽃도 모두 물속에 제 얼굴을 비추이고 있습니다.

 

 

 

 

 

 

 

 

 

 

 

 

 

 

 

 

 

 

 

 

벚꽃이 아직 제대로 피질 않았네요.

오늘쯤 제대로 만개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말라버린 가지들도 눈에 많이 보이고..

사진을 찍는 이들의 부러움을 너무 많이 받아서 시들어 버린걸까요? ㅎ

 

 

 

 

작고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연못..

 

 

 

 

새벽 3시 반에 길을 나섰답니다.

해가 뜨기 전..

하늘이 푸르르고, 가로등 불빛에 벚꽃이 빛나는 시각을 담으려고 말입니다.

 

봄밤이라는 표현보다는 봄 새벽이라는 말이 더 맞을까요?

 

 

 

 

매직의 시간은 짧고..

봄이라곤 하지만, 새벽녘의 공기는 엄청 차군요~

 

 

 

 

보문정 뒤로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왼쪽의 벚꽃들부터 햇살에 환호하기 시작합니다.

 

 

 

 

해가 더 높이 떠오르면서, 벚꽃들이 더욱더 화사해지는 시간입니다.

 

 

 

 

해가 뜬 후, 한참을 지나니

따스함이 여행자의 몸을 녹이고,

밤 사이 추위에 떨었을 벚꽃들을 녹입니다.

 

 

 

 

연못 둘레로 돌아다니며,

이곳저곳 반영을 담습니다.

 

 

 

 

 

 

 

 

 

 

 

 

벚꽃 피는 계절의 경주는 처음인 여행자..

 

 

 

 

보문정이 있는 곳은 세개의 연못을 가지고 있는데,

보문정 뒤의 다른 연못은 수양벚꽃이 이쁘게 피어 있습니다.

 

 

 

 

가지를 늘인 벚꽃들..

 

전에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수양벚꽃을 본 기억이 나는군요.

 

 

 

 

 

 

 

 

 

 

 

 

 

 

 

 

 

 

 

 

해가 높이 떠오르고, 온 연못이 환해지는 시간이군요.

보문정이 있는 연못 둘레를 돌며, 사진을 몇장 더 담아 봅니다.

 

 

 

 

 

 

 

 

 

 

 

 

 

 

 

 

 

 

 

 

 

 

 

 

 

 

 

 

정자 위에도 올라가 봅니다.

 

 

 

 

정자 뒤쪽으로 세번째 연못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래 기달렸던 경주 벚꽃이 피는 밤..

물안개가 올라오기를 기대하였으나,

물안개는 조금 올라오다 말더군요.

 

그러나 늘 실망하지 않는 여행자..

내년 봄을 또 다시 기약해봅니다.

 

 

경주 보문정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경주 ic - 보문관광단지 방향- 구황교 네거리에서 보문관광단지 방면으로 우회전 - 보문교 삼거리에서 우회전

- 천군삼거리에서 좌회전 - 보문정

 

네비게이션에 보문정이 나오지 않는다면, 경주 힐튼호텔을 입력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힐튼호텔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