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 벚꽃으로 물들다-반월성

 

 

 

매년 4월 벚꽃이 피는 때에 여행자가 가고 싶은 곳들..

쌍계사 벚꽃길,  진해 군항제, 하동 십리 벚꽃길, 보성 대원사 벚꽃길 그리고 경주 벚꽃..

이중에서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두곳이네요.

보성 대원사와 경주 벚꽃..

 

사실 두곳 모두 다른 계절에 다녀온 적은 있지만,

벚꽃이 피는 이계절에 맞춰 간다는 것이 힘이 들더군요.

 

두곳 모두를 다녀오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번 봄에는 경주 벚꽃을 보고 오기로 합니다.

 

대릉원으로 들어가는 길, 만개한 벚꽃이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2011년 4월 12일)

 

 

 

 

반월성에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벚꽃은 조금 덜 피었고, 유채꽃은 피어 있는 것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답니다.

 

대신 하얀 들꽃과 어우러진 벚꽃의 모습을 담아 보았답니다.

 

 

 

 

대릉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바람에 따라 벚꽃잎이 날립니다.

 

바닥에 하얗게 깔려있는 하얀 벚꽃잎들..

 

 

 

 

바람부는 벚나무 아래를 걷습니다.

꽃잎을 맞으며, 걷는 일은 이리 황홀하군요.

 

 

 

 

진해의 벚꽃이 분홍빛이 난다면,

경주의 벚꽃이 하야안빛이 나는군요.

 

길가의 가로수들이 팝콘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이 납니다.

 

 

 

 

대릉원 앞쪽의 벚꽃길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꽃그늘 아래를 걷는 사람들..

 

 

 

 

바람이 꽃을 간지럽히면,

꽃잎은 간지럽다 속삭이며, 하늘을 향해 날아오릅니다.

 

 

 

 

꽃잎이 날리는 모습이 좋아 한참을 서성입니다.

 

 

 

 

나들이 나온 아이들..

올망졸망 어찌나 귀여운지, 카메라에 모셔오지않고는 안 될 듯 합니다^^

 

 

 

 

반월성으로 향해 가는 길..

동부유적지 앞도 지나치고..

 

 

 

 

첨성대 앞도 지나치고..

노오란 옷을 입은 유치원생 아이들이 봄나들이를 나왔나봅니다.

 

 

 

 

노오란 유채꽃 대신, 노오란 병아리들이네요^^

 

여기는 둘러앉아 게임을 하고..

 

 

 

 

음, 우린 간식시간이야~

옹기종기 모여앉아 사이좋게 나눠먹자~ 하고..

 

 

 

 

모자를 한군데 모아놓고, 달리기도 하고..

신나게~ 신나게^^

 

 

 

 

달리다 지치면, 쉬었다가도 가고..

 

 

 

 

저곳으로 가보자!

한줄로 나란히 나란히 줄맞춰서^^

 

 

 

 

소풍나온 아이들에게 너무 정신을 빼았겼나요? ㅎ

 

반월성쪽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계림을 지나서..

 

 

 

 

멀리서 보기에 노란 유채꽃이 안보이길래 설마~ 했는데..

유채꽃이 피질 않았네요. ㅠㅠ

 

 

 

 

실망감을 안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유채꽃이 피었나 찾아보며..

 

그래도 푸르름과 화사한 벚꽃이 핀 풍경 속으로 난 작은 흙길을 걷는 일은 좋군요.

포장된 길이 아닌, 흙길로 남아 있는 이길이 참 고맙습니다^^

 

 

 

 

그래도 유채꽃 한송이를 찾았군요. ㅎ

비록 선명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제 막 물 올라오는 나무..

유채꽃의 푸르름..

그리고 하얗게 핀 벚꽃...

 

그리 나쁜 조합은 아니로군요.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어여쁘게 곡선을 그리며 난 길은 계림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멀리로 첨성대도 보이구요.

 

 

 

 

반월성을 향해 조금 올라가봅니다.

가까이 가보니, 벚꽃이 며칠이면 활짝 피겠군요.

 

경주는 보문관광단지를 비롯하여 대릉원, 흥무로, 문무로 이곳 반월성 등에

2만 3천여그루의 벚꽃이 매년 4월이면 만개를 한다고 합니다.

 

 

 

 

유채꽃은 아직 피지 않았으나,

그 앞쪽으로 꽃단지를 만들어 놓았군요.

 

 

 

 

붉은 꽃과 벚꽃을 함께 담아보고..

 

 

 

 

튤립이 절정이로군요.

튤립과 벚꽃도 함께 담아보고..

 

 

 

 

그밖에도 여러가지 꽃들이 만발하였습니다.

 

 

 

 

 

 

 

 

 

 

 

 

펜지꽃 가득 핀 곳에는 '선덕여왕 촬영지'란 간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노오란빛깔과 흰빛의 어울림...

 

 

 

 

 

 

 

 

 

 

 

계림과 동부유적지 근방도 꽃과 함께 담아봅니다.

 

 

 

 

반월성 근처를 한바퀴 돌아보고 다시 움직입니다.

활짝 핀 벚꽃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달리며..

환호성을 지르고 싶어지는 여행자입니다.

 

경주 반월성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경주 ic -망성길 좌회전 - 대구로 5시방향 우회전 - 태종로 감포 방면으로 우측도로

- 네남네거리에서 언양방면으로 우회전 - 대릉원

 

경주는 천년고도답게 가볼 곳이 참 많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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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의 다른 유적들이 경상북도 카테고리 안에 있으니,

여행 일정에 따라 둘러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