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전 일출 전망대는 한 눈에 펼쳐지는 원경의 아름다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전날 밤에 울릉도 어화를 보기 위해 올랐던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탁 트인 전망 위로 뜨는 아침해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2010년 11월 17일)
이날 아침에는 비가 와서 일출을 보지 못했는데,
이곳에 오르니, 구름 사이로 해가 얼굴을 내밉니다.
빛내림...
그리고 바다 위에는 금빛 물결이 찰랑입니다.
저동항에서 내수전 전망대로 오르는 길..
구불구불한 길을 오릅니다.
양쪽 길가에는 붉은 단풍이 그 화사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차 맨 뒷좌석 유리창을 통해 찍은 사진이라, HDR을 하였더니, 색이 조금 강하게 되었네요.
내수전 일출전망대는 전에 울릉도 어화를 포스팅하면서 설명해드린데로
전망대 입구까지 도로가 이어져 차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전망대 입구에 내리니, 울릉도의 단풍과 어우러진 죽도의 모습이 절 맞이합니다.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보니, 섬목과 관음도의 모습이 보입니다.
누군가 비탈에 무얼 경작하고난 흔적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죽도의 모습.
죽도는 울릉도의 부속섬 중 가장 큰섬으로 땅의 주인은 산림청으로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일명 대섬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저도항에서 동북방향으로 4km..
원래 부부가 살고 있었으나, 두분은 돌아가시고, 그 아들이 혼자 이 섬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 죽도는 특히 무공해 더덕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도동항에서 죽도간 비정기 유람선이 여름관광시즌에만 운항하고 있다고 하니, 여름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를 오릅니다.
전망대 입구에는 커다란 소나무 그늘을 만들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망대를 오르는 길..
여전히 헉헉대며.. 전날 밤에 올랐던 길을 다시 오릅니다.
내수전 일출전망대로 가는 길은 수많은 동백나무와 마가목등이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백꽃이 피었다는데..
어디 있을까? 어디 있을까? 하고 눈을 크게 뜨고 오르는 길입니다.
위에는 오래된 동백나무..
아래에는 키작은 산죽이 자라고 있는 곳..
전망대를 오르다 뒤돌아 본 길..
울릉도의 단풍나무가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드디어 내수전 일출 전망대..
전날 밤과는 또 다른 풍경입니다.
이 시원스런 풍경을 보러 올라오는 것이겠지요?
저동항, 촛대 바위, 행남 등대..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또 다른 풍경..
광각렌즈로 바꿔 죽도까지 한눈에 담아 봅니다.
그래
나를 그대로 놔두라
그게 날 사랑하는 거다
수평선이 날 놔두듯
그렇게 놔두라
- 이생진 선생님의 <그래>-
눈 앞에 펼쳐진 수평선과 하늘빛이 어우러진 모습에 문득 생각나던 시...
역시 광각렌즈로 바꿔 풍경을 담아 봅니다.
북저바위의 모습도 보입니다.
울릉도의 산은 아직 붉은 빛을 띄고 있습니다.
올해는 단풍을 쫒아 다니고 있습니다.
내려가야 하는 시간..
아쉬움에 돌아보는 전망대는 햇살아래 환합니다.
내수전 전망대 찾아 가는 길
주소 :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
도동에서 버스나 택시를 탑승 - 저동 - 내수전 해변- 내수전 약수터 - 내수전 고개 하차
울릉군청 홈페이지에는 도동 여객선 터미널에서 도보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밤 시간이 아니라
이른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오를 때는 걸어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내수전 전망대에서 보는 어화를 감사하시려면, http://blog.daum.net/sunny38/11775229 을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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