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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하회마을 고택 순례-보물로 지정된 양진당

 

 

하회마을에서 보물로 지정된 고택이 두 곳이 있습니다.

이곳 양진당과 충효당이지요.

먼저 양진당(보물 306호)을 소개합니다. (2010년 9월 4일)

 

양진당의 사랑채의 모습입니다.

 

 

 

 

양진당의 전경입니다.

규모가 대단함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집은 풍산류시 대종택으로, 풍산에 살던 류종혜가 하회마을에 들어와 최초로 지은 집이기에 유서가 깊은 곳입니다.

15세기 무렵에 지은 후 임진왜란 때 화재를 겪기도 하였고, 여러 대에 걸쳐 지어진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대종택답게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문중의 모임을 이 곳 사랑채에서 가진다고 합니다.

 

 

 

 

집으로 들어가 봅니다.

웅장한 대문..

대종택의 면모를 입구에서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채..

 

양진당이라는 이름은 풍산 류씨 족보를 최초로 완성한 류영(1687-1761)의 호에서 따온 것이며,

사랑채에 걸려 있는 현판- 입암고택은 류운룡의 아버지인 류중영의 호에서 따온 것입니다.

 

사랑채의 기단을 보면, 막돌을 이용한 바른 층 쌓기를 하였습니다.

5단의 돌계단과 퇴를 거쳐야 대청을 오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높은 기단을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사랑채 건물 전체를 매우 웅장하게 합니다.  

 

 

 

 

입암고택이란 현판과 양진당이라고 쓴 현판이 보입니다.

양진당 현판은 한석봉이 썼다고 하지요.

 

 

 

 

사랑채는 정면 7칸, 측면 2칸의 규모이며, 왼편 1칸은 안채와 연결되어 있어서 정면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왼쪽에 안채와 이어 1칸 크기의 방을 남북으로 늘어 놓고 그 오른쪽에 2칸 크기의 큰 사랑을 두어 6칸 크기의 대청과 붙여서 배치해 두었습니다.

 

 

 

 

6칸 크기의 대청은 일반적으로 최대 규모의 대청으로 인정된다고 합니다.

양진당이란 현판이 걸려 있고..

대청 마루의 높은 천정에는 뼈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연등천정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행랑채와 문간채, 안채의 모습입니다.

 

 

 

 

사랑채에서 바라본 행랑채

바닥의 기단을 쌓아 놓은 걸보면, 행랑채, 문간채, 안채의 기단 높이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방의 주인의 위상에 따라 기단 높이를 달리한 것입니다.

 

 

 

 

높다란 솟을 대문과 행랑채의 모습입니다.

행랑채는 외양간과 방이 한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외양간의 여물통..

 

 

 

 

대문의 왼편에도 행랑채가 이어집니다.

방한칸과 아궁이가 딸린 부엌입니다.

그리고 그 부엌 옆에는 안채로 들어가는 문이 있습니다.

 

 

 

 

문간채와 행랑채가 길게 이어져 있고, 'ㅁ'자형 안채와 그 북쪽의 사랑채를 'ㅡ'자 형으로 배치한 구조.

사랑채의 북쪽에는 사당을 배치하였는데,  특이하게도 두개의 사당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요.

입암 류중영과 겸암 류운룡을 각각 모시는 사당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진당으로 들어서는 또 다른 문..

뒤쪽에 있는 문으로 살림집으로 들어서는 문이니, 앞쪽을 이용해달라는 문구가 붙어 있습니다.

 

담장 아래 길게 늘어선 봉선화가 제 시선을 붙듭니다.

 

 

 

하회마을 찾아 가는 길

 

주소: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724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에서 나와 34번 국도와 916번 지방도를 타고 하회삼거리까지 갑니다.

하회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하회마을 이정표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