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20일. 천성산 등산은 내원사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입구부터 탄성이 절로나게 하는 내원사 계곡으로 인해 아무래도 이날 속도가 나질 않을 듯 합니다.
내원사 계곡은 매표소 총 6km정도 되며, 바위 사이를 맑은 물이 흘러 소를 이루기도 하고, 폭포가 되기도 하며, 숲은 그 물에 제 모습을 비춰보기도 합니다.
삼각대를 차에 놓고 온 것을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물 속이 환히 들여다보이는 이 맑고 깨끗함.
삼척의 무건리 폭포를 떠올렸습니다.
3km 정도 되는 길을 계곡과 함께 올라가며
물소리에 즐겁고, 그 물이 만들어 놓은 것들을 보느라 즐겁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산행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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