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9일. 하늘이 맑고 푸르릅니다. 푸르른 하늘 아래 노랗게 손 흔드는 유채를 보고 싶어 집을 나섭니다.
진해 웅천.. 군항제 기간에 맞춰 유채꽃을 심었다는데, 아직 유채가 한창입니다.
뒤로는 산을 끼고, 앞으로는 바다를 끼고 있는 곳..
느린 셔터 속도로 흔들리는 유채꽃을 담아 봤는데, 쉽지 않습니다. ㅠ
벌들이 붕붕대며, 꽃 사이를 날아다닙니다. 그들에게도 환한 봄일테지요..
웅천을 둘러보고 해안로를 따라 집으로 가는 길..
행암의 철길 가에 유채꽃이 만발하였습니다.
꽃은 피고, 지고..
이제 새로이 꽃망울 올라오는 꽃은 이 바람을 이겨내며 피겠지요.
행암 철길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니, 한폭의 풍경화가 펼쳐집니다.
하늘도 구름도 좋은 날..
행암 바닷가에서 한참을 서성입니다.
노랗게 물드는 봄...
그 설레임들..
가슴에 가득 담아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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