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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함양 개평마을의 하동정씨고가

 

오담고택을 나와 옆 골목으로 들어서니 하동정씨고가란 안내문이 있습니다.

개평마을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안내문이 너무 낡아서 일부는 훼손되었습니다. 이곳 대문 앞의 안내판도 이렇게 훼손된 채로 서 있습니다.  

예전의 집들은 현재 안채를 중심으로 좌우에 아랫채와 곡간이 있었고 마당의 가운데에는 4칸 사랑채가 있었으며 사랑채 옆으로는 디딜방아 1칸이 곁들여진 하인이 거주하엿던 3칸 집이 있었습니다. 안채는 남도의 특징인 ㅡ 자형 건물에 개방형이며 정면 6칸, 측면 1칸에 전후퇴를 두었고, 맞배지붕에다가 부섭지붕을 하였으며 대문간에 인접한 작은 사랑채는 여자 하인들이 살면서 가사일을 도왔던 곳으로 당초 초가집으로 건립되었었으나 후일 증수시에 왜식기와로 변형이 되었습니다. (문화재 자료 제 361호)

 대문의 문고리

반짝였을 은빛 고리는 이제는 낡고 녹이 슬었지만, 문고리에도 섬세하게 조각장식을 한 것을 보면, 예전의 영화를 떠올릴 수 있을 듯 합니다.

 하동정씨 고가는 1880년에 지은 집으로 당초 건립시에는 사대부가의 저택답게 사랑채를 비롯한 여러 건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모두 훼철되고 현재의 모습만 남아 있습니다

 이 고가는 곳곳에 보수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 막 보수를 마친 듯, 예전의 나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새로 만들어 놓은 문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넓은 대청마루

 마루도 새로 깔고...

 지붕도 오래된 나무와 새로 만들어 넣은 나무가 함께 있습니다.

 

 

 돌담이 길게 둘러져 있습니다.

돌들을 모양을 맞춰 쌓아 올려 놓았습니다.

 안채에 바라본 넓은 마당과 대문.

넓은 마당이 인상적인 고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