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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의 얼굴- 용두암

예전에 수학여행을 가거나 제주도 여행을 가면 꼭 들르는 곳이 용두암이었지요. 제주 공항에서도 가깝기도 하고, 오래 전부터 친근하게 다가오던 용두암을 갔지요.

용두암은 일몰이 멋진 곳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비행기 시간으로 인해 일몰을 보고 갈 수는 없을 듯 합니다.

푸르른 하늘 아래의 용두암입니다.

 용두암은 바닷가 절벽으로 조금 내려가야합니다. 내려가기 전의 제주 바다 풍경입니다. 하늘빛과 물빛에 절로 탄성이 납니다.

 용두암입니다.

용궁에 살던 용이 하늘로 오르다 굳어진 모양의 바위이며 용의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용두암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용왕의 사자인 용이 한라산에 불로장생의 약초를 구하러 왔다가 한라산 산신령이 쏜 화살에 맞아 죽는데, 그 시체는 물에 잠기고 머리만 물에 떠 있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전설도 전하는데 용이 승천할 때 옥구슬을 입에 물고 달아나려 하자 한라산 산신령이 분노해서 쏜 화살에 맞아 바다로 떨어졌는데, 몸체만 바다 속에서 잠기고 머리는 울부짖는 모습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는 전설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용머리를 닮긴 닮은 듯 하지요?

 

 용두암 근처에 용연이 있다고해서 용연을 찾아 갑니다.

                                            

 용연을 찾아가는 길.. 전망대를 지키고 있는 인어상~ 그 인어상 뒤로 비행기가 날아가고 있습니다. 이날 결국 용연은 못찾았다는.. ㅠㅠ

이정표는 있는데, 이정표는 중간에 사라지고 마는..

 용두암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제주 바다를 어슬렁거리며 구경합니다. 5일 내내 얼굴을 보여주지 않던 한라산의 모습이 구름아래 살짝 보여집니다.

길을 가다 차를 세우고 한라산 증명사진(?)을 한장 찍어봅니다.

                                        

 제주의 해안도로들은 풍광이 참 좋습니다.

 보이는 곳마다, 가는 곳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곳.. 제주입니다.

 햇살 받아 반짝이는 물빛에 살~짝 마음을 뺏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