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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재미있는 미로 길 찾기- 김녕 미로공원

 김녕 미로 공원은 사계절 푸르른 랠란디 나무와 붉은 빛이 감도는 송이라는 제주 천연 화산석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미로 공원의 입구- 이곳이 출발점입니다. 

자~ 누가 먼저 종을 울릴까요?

 랠랠란다 나무 사이에 길이 나 있습니다. 랠란다 나무의 향기는 사람의 정신을 말게 해주고 심리적 압박감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바닥의 붉은 송이라는 화산석은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켜주고 인체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미로에서 길 찾기를 하는 사이에도 자연은 우리에게 무한하게 베풀어 줍니다.

 나무에 화살표가 보입니다. 화살표를 따라가는 것도, 따라가지 않는 것도 자유입니다.

 LOVE - 길찾기와 함께 나무에 그려진 그림찾기를 하는 것도 즐거움입니다.

                                              

 이곳의 울타리를 이루고 있는 랠란디 나무는 2,232그루가 식재 되어 있다고 합니다. 병과 가뭄에 강한 랠란디는 일년에 1m 이상 빠르게 자라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매년 2회 이상의 가지치기를 하여 아름다운 미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헉~ 울려야 할 종이 가까이에서 보이는데 들어서니 이런 문구가~

                                          

 종은 바로 저기에 있는데... ㅠㅠ

 위에 자리하고 있는 새에게 길을 묻습니다. 어느 쪽으로 나가야 하니?

왔던 길 다시가고, 다시 돌아가고.. 결국 일행 중 한명이 절 데리러 내려옵니다. ㅎ

드뎌 올라섰습니다. 종을 힘차게 울립니다.

 종루에 올라 바라보니 이런 풍경이네요.

이곳은 7가지의 상징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하네요. 미로의 외곽선은 제주의 해안선을 상징하고 있으며, 그외에도 조랑말 문양, 송곳니를 드러낸 뱀의 문양, 고인돌, 배 문양(하멜이 제주도에 난파했던 것을 상징화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음양 문양, 경위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로 디자이너인 애드린 피셔가 디자인 한 곳이라고 합니다.

 미로라는 말이 주는 느낌에 끌려 간 곳입니다.

미로를 떠올리면 오래 된 신화가 생각나고, 오래 된 습기와 어두움이 함께 생각났지요.

하지만 이곳은 푸르른 나무가 주는 싱그러움이 가득한 곳이네요.

 

                          

미로공원에서 나오는 길..

빨간 우체통..

푸르른 산국과 어우려져 길목을 지키고 있습니다.

초록빛 신록 가득한 편지 한 장 써서 부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