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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연

함평 세계나비 곤충 엑스포

 2008년 5월 23일, 함평 세계 나비 곤충 엑스포에 갑니다. 보통은 함평 나비 축제라고들 하지요. 올해는 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45일간 한다고 합니다.

 나비 축제장은 꽃과 물과 나비와 곤충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눈에 띕니다. 스쳐지나가며 찍은 풍경들을 올려봅니다.

 지구를 나비 두마리가 지탱하고 있답니다. 모르던 사실이네요. ㅎ

 어떻게 보면 무섭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귀엽기도(?)한 조형물들..

 주제관

 뒤에 자리한 산 위에 축제장의 상징인 나비를 꽃과 나무를 이용해서 만들어 놓았네요.

 나비 곤충 생태 체험관 앞의 조형물 - 배에 그려놓은 왕자가 귀여워요~

 생태 체험관 내부 - 많은 꽃들이 심어져 있고 그 안에 나비가 날아다닙니다.

 온실 안에 또 다른 온실이 있습니다. 커다랗고 찍고 싶은 나비는 저 안에 다 있네요. 들어갈 수 없고 그냥 보기만 해야 한다는.. ㅠㅠ

 

 생태 체험관 안에 조그만 연못에 연꽃이 피었네요. 날씨가 여름처럼 더워지니 여름에 보는 꽃들을 온실에서도, 바깥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나비 문양이 그려진 등 - 한지 공예와 나비 문양이 참 잘 어울립니다.

 

 농특산물 전시관 - 건물 독특하지요?  무엇이 생각나세요? 저는 신데렐라의 호박마차가 생각나던데...

 

                                          

 

                                          

 

 나비 생태관에서 옆으로 가보면 체험 학습장이 있지요. 연못과 �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수련이 물 위에 한 송이.. 그리고 물 속에도 한송이...

                                           

 

 

 

 뒤쪽으로는 나비랜드의 모습이 보이네요.

 

                                        

 조형물들이 여러가지네요. 아이들이 좋아할 듯 합니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주말이 아니라 방심하고 갔는데, 엄청난 인파속에 헤매였지요. 초, 중, 고생들의 단체관람..

 

 황금박쥐 생태 전시관 - 나비 사진을 찍으러 온 것이긴 하지만 빼놓고 갈 수 없는 곳

                                         

 황금박쥐는 보고 가야겠지요. cpl필터를 챙겨가지 못해서 유리의 반사를 어떻게 할 수가 없네요. ㅠㅠ

동양에서는 박쥐가 다산, 장수등 오복을 기원하는 길상문양으로 여겨져 왔으며, 서양의 고대 농경사회에서는 박쥐가 생물의 생장에 관여한다고 믿어왔다고 합니다.

중앙에 위치한 대형 황금박쥐는 한손에 생산과 풍년을 상징하는 곡식을 들고 있고, 다른 한 손에는 디지털문화를 상징하는 번개형상을 들고 있다고 합니다.

보이시나요? 제 눈에는 잘 안보이네요.

5마리의 황금박쥐는 오복을 상징하고 상단부 후면의 작은 박쥐는 생명의 무한 성장과 번영을 상징한다고 하네요.

 

                                              

 

세계적 희귀종인 황금박쥐가 2년째 전남 함평군 폐금동굴에서 집단 동면한 사실이 확인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함평군은 24일 환경부가 멸종 위기 동물 제1호로 지정한 세계적 희귀종인 오렌지색의 황금박쥐(학명 붉은박쥐) 100여마리가 대동면 덕산리 폐금동굴 등 3개 동굴에서 동면후 날아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굴에서 나온 이 황금박쥐들은 함평군내 대나무밭 등 숲이 우거진 컴컴한 곳에서 밤에 활동하고 낮에는 3∼5마리씩 짝을 지어 대나무 등에 매달려 잠을 자며 기온이 낮아질 경우 동굴로 다시 돌아와 잠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몸길이 4.3∼5.7㎝로 진한 오렌지색 몸통에 날개부분이 검은색을 띠고 있는 이 박쥐는 중국 남부와 일본 쓰시마(對馬)섬 등지에서 10마리 미만의 채집 기록이 있을뿐 이처럼 집단 서식지가 확인되기는 국내에서 함평이 처음이다. 특히 황금박쥐는 암수 성비가 1대 40인데다가 생태계 파괴 등으로 마리 수가 줄어 멸종위기에 놓인 세계적 희귀종이다.      - 문화일보 기사 중에 발췌-

 

여기 전시된 황금박쥐는 2002년 7월 함평군 신광면 삼덕리에서 부상당한채 발견되어 치료도중 폐사한 황금박쥐라고 하네요.

 

                                        

 가로등도 나비와 꽃으로--

                                        

 송충이와 잎사귀로 만들어진 가로등--

                                         

 황금박쥐를 보러가는 길에 만난 줄타기하는 사람들.

                                          

 자전거에, 오토바이에, 그 밑에 매달리기까지...

 안데스의 음악도 연주하고...

기업 홍보관들도 있고, 중국관도 있고, 곤충 화석 전시관, 나비 표본관등 다양하게 해놓았더군요.

나비를 찍으러 갔는데.. 나비를 찍을만 한 곳이 별로 없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요.

 행사장을 한 눈에..